 국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꽝남성 미선(Mỹ Sơn) 관광단지 (사진: VOV) |
2020, 2021년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업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였다. 2022년에 들어선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관광을 전면 개방한 국가 중 하나이다. 구글의 목적지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이 관광 정보 검색량 측면에서 꾸준히 세계 최고의 목적지에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3월 15일 베트남은 육로, 해상, 철도, 항공 등 모든 국경을 열어 관광을 전면 개방했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모든 비자 정책도 재개했다. 많은 기업들이 기회를 잘 잡으면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빈 띠엔(Vĩnh Tiến) 회사 응우옌 티 빅 후에(Nguyễn Thị Bích Huệ) 대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빈 띠엔의 경우 2020년에는 6개월, 2021년에는 8개월 간 관광지들을 폐쇄해야 했습니다. 기업들이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체 사업을 재검토한 후 비용을 절감하고 지출 부분을 예상하는 것이었습니다. 관광이 재개될 무렵, 기업들은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했습니다. 2022년 여름에는 여러 관광지 주차장이 꽉 차면서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코로나19로 억제되었던 2년 만에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가고자 하는 그 심리를 잘 파악하여 2022년에는 성공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2022년 11개월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5만 명 이상으로 2021년 동기 대비 21배 많았고, 국내 관광객은 9600만 명 이상으로 2019년 전체 관광객 수보다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2023년 관광업계와 전체 관광산업이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됐다. 팜 민 찐 총리는 12월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 관광객 유치 촉진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는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에 대한 사고방식과 관광에 대한 접근 방식을 더욱 유연하게 하고 시장과 상품을 다양화해야 하며, 또 우리가 가진 서비스가 아닌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베트남 관광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관광 개발은 타 경제 분야들과 전반적인 발전 그림에 맞추어 나가야 하며 국내 및 국제 관광을 동시에 발전시키고, 녹색 및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베트남의 고유한 매력과 다양성에 집중, 디지털 전환 과정과의 통합 등을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까지 베트남 정부는 24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출입국 절차 복구, 80개국에 대한 전자 비자를 포함하여 관광객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과 기업들은 베트남 관광이 회복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