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물려주기, 푸른 씨앗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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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지난 6년 동안 플라이 투 스카이(Fly to Sky) 자원봉사팀은 학생들이 사용했던 헌책과 노트를 받아 작은 화분이나 캔버스백과 같은 친환경적인 물품으로 교환해 주는 활동을 연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활동을 통해 모인 헌책들은 분리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주말에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1년 동안 사용했던 헌책이나 만화, 노트를 모아 호찌민시 10군 어린이회관에 있는 플라이 투 스카이 자원봉사팀의 책을 나무로 바꿔주기 구역으로 가져갔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책이나 노트뿐만 아니라 장난감, 사용된 배터리, 우유 박스, 사용된 플라스틱 사용 등을 가져오면 각종 화분, 씨앗, 친환경적인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SNS과 10군 어린이회관 교사를 통해 책을 나무로 바꾸기 프로그램을 알게 된 바오 또안(Bảo Toàn) 씨는 자녀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신났다고 밝혔다. 이날 또안 씨는 지난 학년도에 또안 씨 2명 자녀가 썼던 교과서들을 행사장에 가져왔다. 

“어른들은 이 책을 나무로 바꾸는 활동이 절약과 환경 보호에 의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아이들은 이 활동을 통해 절약과 지구 보호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재 플라이 투 스카이 자원봉사팀은 베트남 전국 30곳에 책을 나무로 바꾸기 지점을 마련했으며 그중 호찌민시에는 10군데가 있다. 헌책을 모은 후 자원봉사자들은 책을 분리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거나 재활용할 예정이다. 

플라이 투 스카이 자원봉사팀 레 반 푹(Lê Văn Phúc) 총주임은 시작한 후부터 지난 6년간 책을 나무로 바꾸기 프로그램이 매년 10톤~20톤의 종이를 모았다고 밝혔다. 

2023년에 해당 프로그램은 1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유치해 16톤의 각종 종이와 25,000여 개의 옷‧인형 등을 접수했으며 참가자들에게 총 4천여 개의 화분과 많은 친환경적인 물품을 전달했다. 

매년 저희 프로그램은 수십 톤의 각종 종이를 수렴하고 이를 분리한 외딴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500~700세트의 교과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는 학교, 보호소에서 책장,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하얀 비둘기’ 책장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수만 권의 책을 모았습니다. 또한 저희 프로그램에는 수만 명의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FPT 대학에서 재학 중인 뚱 흥(Tùng Hưng) 씨는 플라이 투 스카이와 5개월째 같이 동행해 오고 있다. 플라이 투 스카이의 활동에 참여할수록 흥 씨는 더 많이 기여하고 싶어진다고 전했다. 

“저는 처음에 제 자신에게 기쁨을 주고 공동체에 기여하며 제 대학생활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해서 아이들과 공동체에 더 많은 가치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올해 책을 나무로 바꾸기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2주일이 되었고 조직부는 2.5톤의 각종 책‧종이를 모았다. 해당 활동은 오는 7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진행된다. 

책을 나무로 바꾸기 프로그램은 헌책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의식을 조성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공동체를 위한 사업에 동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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