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이족 사람인데 타이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는 언어를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수업을 신청했어요.
저는 타이족 사람이라서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이어받고 싶어요. 그래서 민족 정체성을 간직하기 위해 저는 수업을 자발적으로 신청했어요.
타이족 고유 문자는 배우기가 매우 어려워요. 왜냐하면 문자가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배우려면 많을 노력을 해야 해요. 문자를 알면 우리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보다 계발할 수 있을 거예요.
문자를 비롯한 민족문화 정체성을 이해하고 간직하기 위해서 최근 3개월 동안 매일 저녁 디엔비엔 (Điện Biên)성 디엔비엔 (Điện Biên)현 너엉루옹 (Noong Luống)면 인민위원회 건물에서 타이족 문자 교실의 30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글자를 배우고 있다.
디엔비엔 (Điện Biên)성 디엔비엔 (Điện Biên)현 너엉루옹 (Noong Luống)면 인민위원회 건물에서
타이족 문자 교실의 30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글자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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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에서 가장 어린 사람은 15세,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은 73세이다. 그들은 각각 지방 출신이고 심지어 지방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다 같이 한 곳에 모여서 타이족 고유 문자를 배운다. 그 이유는 타이족 사람이라면 타이족 언어를 알아야 하고 자기 민족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문화를 보존하고 후세에게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너엉루옹 (Noong Luống)면 타인찐 (Thanh Chính) 마을 출신 73세 로반브엉 (Lò Văn Vương) 할아버지는 눈과 귀가 나빠졌는데도 자기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배우는 것이 그에게 크나큰 행복이라고 나눴다.
타이족의 새 문자는 여러 번 읽어서 약간 알기는 하지만, 고유 문자는 읽을 수 없었어요. 이번에 여기에서 배우게 되면서 고유 문자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한 어떻게 쓰는지 이해가 갔어요. 저는 타이족인데, 이제는 타이족 고유 문자를 읽고 쓸 수 있어요. 나중에 우리 자손들과 형제자매들이 배우고 싶어하면 제가 가르쳐 줄 거예요.
디엔비엔 (Điện Biên)현 고등학교 1학년 르엉 티 프엉린 (Lường Thị Phương Linh) 학생은 타이족 고유 문자 교실에서 가장 어린 학생이다. 그는 타이족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민족의 문화 및 글자를 더욱 많이 배우고 싶어한다고 하였다. 배운지 한 달 만에 그는 타이족 고유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다.
이제 저는 글자를 읽을 줄 압니다. 저는 타이족 고유 문자를 매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매우 흥미롭고 하나의 글자가 여러 의미가 있고 글자 맞춤법도 아주 독특하기 때문이에요. 타이족 사람과 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쉽지만 쓰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성조가 많기 때문이에요. 또한 쓰는 법이 비엣족 표준어 글자와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려면 우선 배워야 됩니다.
르엉 티 프엉린 학생 |
디엔비엔 (Điện Biên)성 민족위원회 주투이리엔 (Chu Thùy Liên) 부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지방 정부는 각 소수민족의 문화를 간직하고 보존하기 위한 많은 계획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그 중에서도 고유 언어 및 문자를 비롯한 타이족 문화 보존에 주목하고 있다. 타이족 고유문자 교실의 개최는 이 므엉탠 (Mường Then) 지역에서 현지 소수민족의 고유 언어 및 문자를 간직하고 계발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수강생들은 수료후에 베트남 민속문예협회가 발급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는 타이족 출신 간부와 공무원뿐만 아니라 타이족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고유 문자를 보존하고 전수하는 것입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기 민족의 언어로 쓰고 노래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의 타이족 공동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겁니다.
디엔비엔 (Điện Biên)성 민족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최소 한번 주민들을 위한 타이족 고유문자 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것은 타이족 공동체 문화를 탐색하고 보존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 타이족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