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족 여성들의 솜씨를 보여주는 토껌 직조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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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어릴 때부터 닥락(Đắk Lắk)성 에데(Ê đê)족 여자 아이들은 할머니와 어머니에게서 토껌(thổ cẩm)이라는 전통 브로케이드를 짜며 이불이나 옷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그들이 만드는 물건은 일상생활에서 쓰일 뿐만 아니라 결혼을 준비할 때 시가에 보낼 예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토껌은 에데족 여성들의 솜씨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토껌 직조 공예는 에데족 여성들에 의해 보존되어 지금은 생산업으로 발전해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저는 15 때부터 직조를 알았습니다. 이제 저는 손자손녀도 있고 직조 공예에 능숙해졌다고 말할 있습니다. 제가 수업을 열고 다른 사람들에게 직조 방법을 전수했습니다. 그들이 직조할 알고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고 토껌 직조 공예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끄롱봉(Krông Bông)현 애아쭐(Ea Trul)면 자(Ja) 마을 허브롱 끄눌(H’Blong Knul) 전통공예 장인이 딸들에게 열정적으로 토껌 직조법과 치마 위에 무늬를 수놓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 허브롱 끄눌 장인의 딸인 허장 끄눌(H’Giang Knul) 씨는 그녀의 자매 3명이 에데족의 여러 전통 의상을 능숙하게 만들 수 있다고 나눴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는데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점차 줄을 어떻게 펴고 어떻게 직조하는지 에데족의 전통 문양으로 옷을 꿰매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데족 여성들의 솜씨를 보여주는 토껌 직조 공예 - ảnh 1토껌은 에데족 여성들의 솜씨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지대 다른 소수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에데족 사람들도 토껌 직조 공예에 면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다. 그러나 에데족 토껌 의상의 돋보이고 독특한 점은 검은색,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진 무늬이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애아까오(Ea Kao)면 끄에봉(Cư Êbông) 마을 허눈 비아(H’Nun Byă) 씨에 따르면 천을 염색하기 위해서 에데족 사람들이 목화를 수확하여 실 잣기를 꼼꼼하게 하고 나서 흙과 나뭇잎, 나무 껍질과 뿌리 등으로 염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에데족 토껌의 무늬에는 흰색, 검은색, 붉은색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문양도 매우 다양합니다. 15, 17, 27 심지어 35개의 직조 매듭으로 만들어지는 문양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은 끄응암(kngăm)이라는 문양입니다. 이것은 문양을 돋보이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에데족의 토껌 문양은 주로 새, 거북이, 도마뱀을 비롯한 동물, 양치나무, 감람나무를 비롯한 식물, 맷돌이나 냐산(nhà sàn) 전통 가옥을 비롯한 일상생활의 익숙한 물건을 반영한다. 의상의 종류에 따라 에데족 사람들은 다른 문양을 꾸미고 배열한다. 남성 옷의 경우 가슴 앞에는 독수리 날개처럼 장식한 붉은 천이 있다. 옷의 몸 부분과 옷자락의 양쪽으로 직조된 무늬들은 자연 정복과 열망을 상징하는 용이나 독수리 무늬를 사용한다. 에데족 여성들은 큰 천으로 만든 치마를 입고, 입을 때 허리에 천을 둘둘 감아 발목까지 덮는다. 치마는 간단한 문양만 들어간다. 특히 축제용 의상은 정교하게 장식되며 검은 천에 화려한 문양이 꾸며진다. 문양은 치마, 옷소매, 목부분에 장식된다. 

끄롱아나(Krông Ana)현 자라이삽(Drai Sap)면 끌라(Kla) 마을 허이아르 끄부오르(H’Yar Kbuôr) 장인에 따르면 에데족 토껌 직조 공예에 끄떼(kteh) 직조 기술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붉은색과 흰색 문양을 대칭적으로 장식하며 작은 구슬로 옷과 치마의 아랫부분을 장식하는 기술이다.

"옛날 에데족 사람들이 축제나 제사에 입을 의상이나 권위자들의 의상을 만들었을 끄떼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끄떼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누구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기술을 배울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에데족 여성들의 솜씨를 보여주는 토껌 직조 공예 - ảnh 2에데족 사람들의 전통 의상에 꾸며진 끄떼 무늬

고유한 문양으로부터 에데족 여성들이 실을 추가하거나 색깔을 새롭게 배열함으로써 창의적으로 새로운 문양을 만들어 냈다. 부온마투옷시 애아까오면 떵주(Tơng Jú) 마을 허얌 브끄롱(H’Yam Bkrông) 씨에 따르면 토껌은 여성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토껌을 만들기 위해서 여성들이 오랜 시간 애쓰고 꼼꼼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따라서 토껌은 에데족 여성들의 끈기와 솜씨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토껌을 만들기 위해서 거의 1년이 걸립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목화 처리, 잣기, 염색, 정리 그리고 직조 다양한 단계가 있습니다. 천을 만든 후에 바늘로 꼼꼼하게 꿰매야 옷을 만들어 있어서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마음이 필요해서 옛날에 에데족의 토껌 브로케이드는 주로 가족과 공동체의 일상생활에서만 쓰이거나 선물로 사용되었다. 오늘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토껌 직조업의 재료는 주로 공장에서 생산된다. 에데족의 전통 문양과 색깔이 새로운 재료와 결합되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였다. 에데족 여성과 장인들이 뛰어난 솜씨로 현대 생활에서 어울리는 토껌 상품을 만들어 냈다. 현재 닥락성 많은 마을에서 토껌 직조 공예가 점차 복원되고 에데족의 전통문화 가치를 보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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