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Sơn La)성 자오띠엔(Dao Tiền)족의 독특한 풍녀낭(Púng nhnáng) 가문 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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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가문 제례는 선라(Sơn La)성에 거주하는 자오띠엔(Dao Tiền)족의 가장  행사이다조상의 은혜에 감사히고 행복과 재복을 빌기 위해 종가에 모여 제사를 지낸다 제례는 보통 섣달 29일부터 정월 2일까지 진행된다목쩌우(Mộc Châu)현에서는 (Tặng, (Bàn, (Đặng, (Lý,    가문이 이러한 제례를 치룬다.
선라(Sơn La)성 자오띠엔(Dao Tiền)족의 독특한 풍녀낭(Púng nhnáng) 가문 제례 - ảnh 1

선라(Sơn La)성 목쩌우(Mộc Châu)현 피엥루옹(Phiêng Luông)면 수오이린 마을 리쫑싱(Lý Trọng Sinh) 씨의 가문은 전통에 따라 3년에 한 번씩 가문 제례를 지낸다. 섣달 초부터 친척들이 모여 일을 분담하고 제례를 위한 예물을 준비한다. 한 가문의 제례지만 온 마을 주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문 제례를 준비하기 위해 모이면 여성들은 찹쌀을 갈아 떡을 만들고, 남성들은 가지가 많은 대나무를 베어 꺼이서우(cây sấu)라는 제례용 나무를 만들고, 벌레가 없는 길고 두꺼운 사탕수수를 베어 꺼이쩌찌(cây chò chỉ)라는 제례용 나무를 만듭니다. 차례상에는 고기가 빠져서는 됩니다. 제사를 통해 행복하고 풍족한 해를 기원합니다. 중요한 것은 풍습을 알고 있는 박수무당 네명이 함께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섣달 29일부터 가문 종손은 박수무당과 함께 집 중앙부에 제례용 그림을 달아 둔다. 제례가 진행되는 동안 그림은 계속 그 자리에 걸려 있어야 한다. 정오가 될 때까지 남성들은 돼지를 잡고 여성들은 찹쌀로 떡을 만든다. 이 밖에도 제례용 나무 꺼이서우(cây sấu)와 꺼이쩌찌(cây chò chỉ) 12그루를 준비한다. 이는 자오(Dao)족의 번창, 다자손(多子孫), 풍년, 풍족한 생활, 소원, 원기, 희망 등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이 밖에도 가문 종손은 꽹과리, 북, 종, 목검(木劍), 지팡이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제례의 시작으로 가문 종손은 제문을 낭독한다. 조상과 신령이 임하여 자손들에게 새해 복을 많이 내려줄 것을 기도하는 것이다. 제례를 지낸 후 전통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분위기 속에서 친척들이 함께 식사를 한다. 마을 주민들도 활기차게 참여한다. 선라(Sơn La)성 목쩌우(Mộc Châu)현 피엥루옹(Phiêng Luông)면 출신 당뀌엣띠엔(Đặng Quyết Tiến)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가문 제례에는 쏘애(xòe) 춤을 춰야 합니다. 군무(群舞) 통해 풍년과 건강한 새해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질병과 재액 소멸을 위한 제례에서는 일종의 성인식을 치룬 자오(Dao) 남성 4~6명만이 쏘애(xòe) 춤을 있습니다.
선라(Sơn La)성 자오띠엔(Dao Tiền)족의 독특한 풍녀낭(Púng nhnáng) 가문 제례 - ảnh 2

섣달 그믐밤에는 파이녀낭(pái nhnáng)이라는 사은 제례를 지낸다. 여기에는 마을 안팎의 사람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후대에 음수사원의 전통을 명심시키고 풍족한 오늘을 있게 만들어 준 선대의 희생에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섣달 그믐밤이 지나면 본 제례가 시작된다. ‘쑤엇팽’(xuất penh)이라는 출정 의례에서는 자오(Dao)족 전통의상을 입은 남성 4명이 박수무당의 안내에 따라 쏘애(xòe) 춤을 춘다. 그 다음으로는 ‘씨에우팽’(xiêu penh)이라는 철군 의례에서는 지팡이와 목검을 휘두르며 평안한 생활을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쏘애봉’(xòe vòng)이라는 제례에서는 마을 어른들이 자손들에게 전통 제문과 노래를 전수한다.

제례는 섣달 29일이나 30일에 시작해 정월 2일이나 4일에 마무리됩니다. 제례 막바지에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음복합니다. 가문 종손은 가문 제례가 끝이 났음을 알리면서 마을 사람들의 풍족한 해를 빕니다.

설날 새벽 5시부터 가주(家主)는 건장한 청년 남성 6명을 선발해 검과 깃발을 들고 전통 춤을 추도록 한다. 그 다음 이들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재액 소멸 의식을 치룬다. 이를 통해 민족애를 고취하고 평안과 건강이 가득한 한 해를 기원한다.

정월 2일 가문 제례의 마무리로 ‘씨에우녀낭’(xiêu nhnáng)이라는 의례를 지낸다. 새벽부터 분주히 모여 제사상을 준비한다. 찹살떡을 준비하고 돼지도 한 마리 잡는다. 건장한 남성 3명은 제례용 나무 꺼이서우(cây sấu)와 꺼이쩌찌(cây chò chỉ)를 거두어 들인다. 선라(Sơn La)성 목쩌우(Mộc Châu)현 피엥푸옹(Phiêng Phuông)면 쑤오이캠(Suối Khem) 마을의 박수무당 리반찐(Lý Văn Chin)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자오띠엔(Dao Tiền)족의 가문 제례는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를 담고 있는 민속 신앙입니다. 오늘날 사회는 많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문 제례가 계속해서 보존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문 제례는 자오띠엔(Dao Tiền)족의 영적 문화, 풍습, 전통 관념을 담고 있다. 한 가문의 내부적인 행사이지만 공동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모두의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람들은 가문 제례를 기해 후대에 민족의 전통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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