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투언성 민속음악 가치 발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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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빈투언(Bình Thuận)성에는 현재 35개의 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중 참(Chăm)족의 인구는 약 40,000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빈투언성은 현지 소수민족 공동체의 무형문화재 보존 및 발전 사업에 대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공동체 속 민속 예술문화를 간직하는 것에 있어 소수민족의 전통 민요, 민속 무용과 민속 음악의 보존은 지방정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7월 중순부터 매주 3번 박빈(Bắc Bình)현 문화체육관에서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족의 전통 무용 수업을 듣는다. 또한 8명의 남학생들로 구성된 또다른 그룹은 사라나이 (Saranai) 전통 나팔 악기와 기낭(Ghi-năng) 전통북 연주법 수업을 듣는다. 기낭 전통북 연주 수업 럼 떤 빈(Lâm Tấn Bình) 강사는 각 수업이 2 개월 동안 진행되며 학생들이 여름 방학 동안 여가 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수업을 개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속 예술 수업은 학생들에게 민속 음악과 무용에 대한 재능을 발휘시키고 예술적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를 통해 현지 예술 부흥을 위한 인재들을 조기 발견하기도 했다.

"비엔싸인(Biển Xanh, 푸른바다) 음악 무용 극장은 각종 축제 조직을 위해 참족의 전통 악기 제작과 연주법 전수를 포함한 참족 공동체의 민속 예술 가치를 보존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민족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려면 민족 구성원들이 직접 책임감을 갖고 수행해야 합니다."

빈투언성 민속음악 가치 발휘 사업 - ảnh 1사라나이 (Saranai) 전통 나팔 악기 연주법 수업

참족의 민속예술은 두 개의 예술 공연단 창설을 통해 개발되기 시작했다. 바로 1990년에 창설된 박빈(Bắc Bình)현 반(半) 전문 참족예술단과 2006년 창설된 비엔싸인 극장 참족 전문예술단이다. 매년 참족 전문예술단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살며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소수민족 공동체를 위해 100번 넘게 공연을 개최했다. 또한 극장은 많은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 전문 음악 무용 대회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창작해냈다. 참족, 쩌우러(Châu Ro)족, 라글라이(Raglai)족의 문화적 소재를 수집하고 개발한 예술 무대는 국내외 예술대회에서 공연되었다. 예를 들면 ‘시바 여신’, ‘산계(山鷄)의 춤’, ‘라글라이 소녀들’, ‘술 대접’ 등이다.

빈투언성 비엔싸인 극장 사장인 마이 쭝 끼엔(Mai Trung Kiên) 인민예술인은 극장의 발전 과정이 항상 각 소수민족의 예술 문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수민족 문화를 보존하려면 고유한 민요와 무용 등에 대한 예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정확한 방향성을 잡아야 합니다. 우선 근본적인 내용을 보존하고 민요, 민속 음악과 악기 등을 현대적인 리듬과 맞추어 개발해야 합니다. 저희 극장의 발전 과정에 참족 출신 배우들이 전문성과 예술성 그리고 보존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에 많이 이바지했습니다."

빈투언성 민속음악 가치 발휘 사업 - ảnh 2기낭(Ghi-năng) 전통북  연주법 수업

함 투언 박(Hàm Thuận Bắc)현의 동장(Đông Giang)면, 동띠엔(Đông Tiến)면, 라자(La Dạ)면, 박빈현의 판디엔(Phan Điền)면, 판선(Phan Sơn)면, 판럼(Phan Lâm)면, 판띠엔(Phan Tiến)면과 같은 고지대 지방에서 라글라이족 젊은이들에게 꽁찌엥(cồng chiêng)이라는 고유한 징과 꽹과리를 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 공동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빈투언성 함 투언 박현 동띠엔면 인민위원회 까 반 년(Ka Văn Nhơn)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동띠엔면은 징과 꽹과리 연주단을 가지고 있으며, 선조들에게 차례를 올리는 날에는 여전히 꽁찌엥을 치는 관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 문화 축제 개최를 위해 지방정부가 꺼허(K’ho)족의 전통의상 등을 구입해 주고, 사라진 문화를 복구하기 위해 시설 투자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소수민족의 민요, 무용, 민속 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며 관광업 개발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빈투언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2022-2030년 단계 관광업 개발과 연계한 민요 · 민속 무용 · 민속 음악 가치 보존 및 발휘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성은 각 소수민족 공동체의 민요와 민속 무용, 민속 음악 등에 대한 무형문화재를 검토하고 통계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다채로운 소수민족의 민요, 민속무용 등과 같은 무형문화재의 가치는 베트남 국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각급 정부와 소수민족인들의 노력으로 빈투언성에서 소수민족의 민요, 민속무용, 민속음악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발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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