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노이 뎁 사운드(Hà Nội Đẹp Sound)' 행사의 일환을 개막하는 의식을 함께 진행하는 내빈들 |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선율이 어우러진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어린아이들의 노래부터 청소년들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그리고 민속적 요소를 음악에 녹여낸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하노이 책거리는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매력을 발산했다.
- “오늘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거리 입구부터 끝까지 음악 소리가 가득 울려 퍼져서 무척 따뜻하고 달콤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아기자기한 서점들이 참 포근해 보여서 인상 깊었는데요. 하노이 시민들의 독서 문화가 앞으로도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런 활동이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워요. 노래나 악기 연주처럼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 참 좋네요. 친구들이 준비한 공연도 정말 다채롭고 재미있어서, 오늘 같은 분위기에 아주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책거리에서 펼쳐지는 '하노이 뎁 사운드' 행사 무대 |
끄어남 동에 위치한 하노이의 대표적인 창의 공간인 ‘하노이 책거리’를 행사 장소로 선택한 것은 매우 다각적인 의미를 지닌다. 당 흐엉 장(Đặng Hương Giang) 하노이시 관광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노이시 관광청장 당 흐엉 장 |
“저희는 향후 이 책거리를 야간 관광의 명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공간 자체가 매우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교통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일주일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음악과 책, 그리고 하노이만의 특색 있는 상품들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야간 관광 상품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중에는 공유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 애플리케이션인 TNGo를 활용한 ‘야간 자전거 투어’와 ‘하노이 관광 음식 지도'가 포함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 어린아이들 |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노이 야간 관광 상품 홍보 행사 ‘하노이 뎁 사운드(Hà Nội Đẹp Sound)’는 끄어남 동 지역 뿐만 아니라 하노이 수도 전체의 야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