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韓 코트라와 함께, ‘베트남 전기·전자 밸류체인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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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12월 18일 오전,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공부 산하 무역진흥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한 ‘베트남 전기‧전자 밸류체인맵’ 및 ‘기업 디렉토리’ 발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 전기‧전자(E&E) 산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과정을 거쳐 마련되었다.
베트남 韓 코트라와 함께, ‘베트남 전기·전자 밸류체인맵’ 공개 - ảnh 1행사의 모습 (사진: VOV)

이번에 공개된 ‘베트남 전기‧전자 밸류체인맵’는 베트남 내 7대 핵심 전기‧전자 분야에서 활동 중인 742개 기업을 선정해 분석했다. 이를 분야별 가치사슬 형태로 재구성하고, 각 기업의 상세 정보를 디렉토리에 담았다. 총 100페이지 분량의 이 지도에는 주요 부품 이미지와 함께 상세한 기업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행사에서 베트남 상공부 무역진흥국의 부이 꽝 흥(Bùi Quang Hưng)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 韓 코트라와 함께, ‘베트남 전기·전자 밸류체인맵’ 공개 - ảnh 2행사에서 발표하는 부이 꽝 흥(Bùi Quang Hưng)
부국장

“전기‧전자 산업 가치사슬 지도의 구축은 전체 공급망의 흐름을 투명하게 가시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은 자신에게 적합한 현지 공급업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베트남 기업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공식적인 ‘식별 지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역량과 공급망 내 위치가 명확히 드러남에 따라, 베트남 기업들은 국제 협력, 기술 이전 및 더 큰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즉, 이 전기전자밸류체인맵은 단순한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무역 진흥, 투자 유치, 산업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정보 인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세관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전기‧전자 산업의 수출액은 1,265억 달러(한화 약 186조 9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어 2025년 11월 누적 수출액은 약 1,430억 달러에 달해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은 세계 10대 전자제품 수출국 중 하나로 위상을 굳혔으며, 한국의 삼성, LG 등을 비롯한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구축한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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