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 운영에 들어가는 꽝닌성 꼬또 특구의 선박 대피 시설 (사진: VOV) |
베트남 북부 인기 해양 관광지 꽝닌(Quảng Ninh)성은 19일 하루 동안에만 총 투자 규모 390조 동(한화 약 22조 원)에 달하는 31개 주요 프로젝트의 기공 및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 중 5개 프로젝트는 이미 완공되어 준공식을 거행하고 즉시 운영에 들어간다. 이들은 관광, 해양 경제, 사회 복지, 국방 및 안보 등 국가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분야를 포함한다. 동시에 꽝닌성은 교통 인프라, 산업, 무역, 서비스, 도시 개발, 사회주택, 교육 및 의료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26개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특히 꽝닌성 하안(Hà An)동에서 추진되는 하롱싸인(Hạ Long Xanh, 그린 하롱) 복합 신도시 프로젝트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 마인 뚜옌(Lê Mạnh Tuyến) 하안동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하안동은 이번 프로젝트를 2025년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각급 당 대표대회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홍보와 준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주민들 역시 기대가 매우 큽니다. 기공식 직후, 시행사가 즉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100% 정리된 부지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호찌민시 3번 순환도로 건설 현장 (사진: VOV) |
남부 경제 허브인 호찌민(Hồ Chí Minh)시에서도 핵심 전략 교통망인 3번 순환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공사 현장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구(舊) 투득(Thủ Đức)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19일로 예정된 시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시공 현장 책임자인 부이 반 꾸언(Bùi Văn Quân) 감리단장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구 투득시 구간의 14.7km 고가교 공사는 현재 계획 대비 약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노선 초입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아스팔트 포장 작업을 앞두고 있으며, 고가교의 연속 콘크리트 상판 타설도 모두 끝났습니다. 곧이어 난간 설치와 안전시설물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지막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됨에 따라, 호찌민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할 전략적 요충지인 3번 순환도로는 이제 역사적인 개통의 순간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