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사랑을 나누는 ‘살아 있는 혈액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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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지난 4월 7일은 베트남 전 국민 헌혈의 날이었다. 그동안 각 지방 특히 호찌민시에서는 헌혈 운동이 잘 유지되고 강력히 발달해 왔으며 이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헌혈자 중 희귀 혈액형을 지닌 사람들은 항상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헌혈해 주고, 환자들이 죽음의 경계에서 벗어나는 걸 도와주고 있다.

호찌민시 거주 까오 민 하이(Cao Minh Hải) 씨는 베트남에서 가장 희귀한 AB Rh- 혈액형을 지닌다. 지금까지 하이 씨는 같은 혈액형을 가진 약 40명을 모집해 헌혈을 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모두 20번 이상으로 헌혈했다.  

호찌민시 빈떤(Bình Tân)군에서 살고 있는 응우옌 아인 민(Nguyễn Anh Minh)씨 (40세)는 언제나 밤낮 구별없이 호찌민시 수혈혈액원에서 보낸 메시지를 받자마자 병원에 가서 환자에게 250ml 혈소판을 헌혈하곤 한다. B Rh-라는 희귀 혈액형이 있는 민 씨는 60번 이상 헌혈했다. 이와 더불어 민 씨는 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연결하고, 희귀 혈액형이 필요한 경우 빠르게 헌혈할 수 있도록 하며, 생명을 구하기 위한 헌혈에 대한 메시지를 더 널리 전파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응우옌 아인 민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Rh- 혈액형이 희귀한 혈액형이 되게 만든 가장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헌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이 자주 헌혈한다면 희귀형 혈액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있습니다. 저는 희귀형 혈액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일단 저와 같은 혈액형이 있는 사람들과 모이고 싶었고, 이를 통해 서로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도 싶습니다.”

조용히 사랑을 나누는 ‘살아 있는 혈액은행’ - ảnh 1응우옌 아인 민(Nguyễn Anh Minh)씨 (40세)는 헌혈을 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하고 있다.

쩌러이(Chợ Rẫy)병원 수혈혈액원에 따르면 매일 쩌러이 병원과 다른 병원62곳에 500~700단위의 혈액과 혈액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Rh- 희귀 혈액형은 0.1%밖에 안 된다. 또한 이곳에서 재헌혈하는 사람의 비율은 66%에 달해 전국 다른 수혈혈액원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왔다. 쩌러이병원 수혈혈액원 팜 레 녓 민(Phạm Lê Nhật Minh) 부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헌혈하는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희귀 혈액형이 있다는 알고 있으며 환자가 수혈을 필요로 하면 헌혈해 주곤 합니다. 이것은 정말 치하할 만한 일입니다. 저희는 헌혈 운동에 참여하는 주민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사랑을 나누는 ‘살아 있는 혈액은행’ - ảnh 2헌혈 자원봉사 (사진: 낌 중/ VOV)

호찌민시에서 많은 헌혈 자원봉사 동아리들은 헌혈을 위해 지방으로 갈 때 자비로 교통, 숙박, 식사 비용을 해결하고 환자의 가족들에게는 후원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선행이 수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공동 사회에 자원봉사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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