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에서 베트남 상무관, 까르푸(Carrefour) 그룹 및 T&T 식품 회사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상품 주간’에는 10여 개 이상의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여 수백 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프랑스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베트남의 대표적인 과일과 농산물, 예를 들면 용과, 망고, 포멜로, 쌀, 후추, 계피, 팔각, 캐슈넛, 커피, 차, 건과일, 월남쌈 라이스 페이퍼 등이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소비자 코랄리 벨레로퐁(Coralie Bellérophon)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곳 베트남 상품 코너에는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쌀국수, 버섯, 다양한 소스류 제품들이 있어 주부들이 베트남의 고유한 특색 있는 재료로 다채로운 베트남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개막 테이프를 끊는 지도자들 (사진: 아인 뚜언/ 주파리 VOV기자) |
‘베트남 상품 주간’은 프랑스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 베트남 제품을 홍보하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과 지역으로의 확장 및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튀니지에서 온 방문객 트리키 일리에스(Triki Ilyes)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방금 베트남의 건과일을 시식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자연 과일 그대로의 향기와 맛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이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진출하길 바랍니다."
최근 ‘베트남 상품 주간’과 같은 행사들을 통해 베트남 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외국 소비자들이 베트남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며, 베트남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딘 또안 탕(Đinh Toàn Thắng) 주프랑스 베트남 대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 기업들은 꾸준히 다양한 박람회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 결과 베트남 측은 국제 파트너들과 프랑스, 유럽 및 인근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베트남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베트남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그 결과 많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관심을 보이며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의 연례 농산물, 식품 및 음료 박람회인 월드푸드 모스크바(Worldfood Moscow)에서 TH 그룹 쯔엉 꾸옥 바오(Trương Quốc Bảo) 마케팅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파트너들은 TH 그룹의 공급업체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TH 그룹의 유통업체가 되고 싶어 하며, 특히 아시아의 허브와 차를 활용해 생산된 제품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상품 주간’에서 설치된 다양한 제품들 (사진: 아인 뚜언/ 주파리 VOV기자) |
마찬가지로 NASFOODS 그룹의 대표인 응우옌 마인 훙(Nguyễn Mạnh Hùng) 이사장은 베트남 기업들이 과거에는 가공이 덜 된 원자재 제품을 주로 선보였지만, 이제는 품질부터 포장, 디자인, 패키징 및 브랜드 홍보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전에 저희는 주로 기업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소비재, 건과일 제품, 견과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큰 시장이며 올해 NASFOODS는 러시아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이곳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내용의 풍부함, 매력적인 형식,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 그리고 부가가치 증진 등 베트남 기업들은 각국 및 다양한 지역의 시장 트랜드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베트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과 EU 등 기준이 까다로운 시장의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며, 친환경적인 포장과 제품의 디자인적 요소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기업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해 온 부분이며, 해외 시장의 요구에 맞는 생산 기준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이기도 하다.
베트남 고추장 제품을 맛보는 내빈들 (사진: 아인 뚜언/ 주파리 VOV기자) |
또한, 베트남 기업들은 각 시장의 문화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관행을 파악하며, 해외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베트남 고유한 특색을 유지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잘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무역 촉진 행사, 박람회, 전시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베트남 기업들은 제품 홍보 및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국제 식품 산업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이윤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