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꼬마 유치원의 선생들과 학생들은 함께 불을 피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
기온이 내려가 날씨가 추워지고 짙은 안개가 꼈지만 선라성 투언쩌우(Thuận Châu)현 빈민 꼬마(Bình Minh Co Mạ) 유치원의 11개 학교 지점 속 학생 600여 명이 매일 정기적으로 등원하고 있다. 학교의 교실과 생활 공간이 충분히 보온이 유지되게 하고 교육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개조됐다. 빈민꼬마 유치원 꽝티마이(Quàng Thị May)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꼬마의 겨울이 몹시 추운 와중에서도 학부모들은 일하러 먼 곳으로 가야 하니 자녀들을 유치원으로 보내기 때문에 저희가 돌봐야 합니다. 저희는 불을 피워 아이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아이들이 손을 씻거나 물을 마실 때 쓸 물을 끓여 줍니다. 또한 바닥에 담요를 깔아 항상 따뜻하게 지내게 해주고 있습니다.”
학교의 교실과 생활 공간이 개조되면서 학생들을 위해 충분히 보온이 유지되게 한다. |
꼬마(Co Mạ) 반기숙 소수민족 중등학교에는 630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은 집이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로 학교 기숙사 혹은 학교 주변 자취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특히 추운 겨울날에는 학생을 위한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겨울 해당 반기숙 중등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선라성 내외 자선단체들로부터 많은 이불과 의복, 신발 등을 전달받았다. 이러한 관심과 선물 덕분에 산간지대 학생들은 힘을 얻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
한편 투언쩌우현은 선라성의 낙후된 지역이며 이곳에서 유치원부터 중등학교까지 78개의 학교가 있고 총 5만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대부분은 형편이 어려운 소수민족 학생들이다. 또한 다른 지역과 분리된 지형과 심각한 기후는 학습-강의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추위에 대응하면서 학습을 보장하기 위해 투언쩌우현 교육계는 많은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전개해 왔다.
추운 날씨에도 건강을 보장하면서 학습을 잘 이어갈 것이다. |
선라성 투언쩌우현 교육훈련실 응우옌 득 똔(Nguyễn Đức Tôn) 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투언쩌우현 교육훈련실은 자주 정보를 파악하고 학교들 특히 반기숙 학교를 지도해 추운 날씨에 학생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옷차림과 이불 등을 준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개인들과 단체들로부터 학생을 위한 후원을 요청할 것을 투언쩌우현 인민위원회에 권고했습니다.”
올 겨울에도 선라 산악지대에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의 많은 학교들이 여전히 짙은 안개로 덮여 있다. 그러나 지방 당국과 학교들의 적극적인 준비와 함께 전 사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선라성 산악지대 교원과 학생들은 어려움을 극복해 오고 있으며, 추운 날씨에도 학습을 잘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