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발전 과정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2024년 후에 페스티벌은 일 년 내내 사계절 동안 다양한 축제와 함께 계속 개최된다. 구체적으로, 1월~ 3월 ‘고도의 봄’ 춘계 축제, 4월~6월 ‘빛나는 황성’ 하계 축제, 7월~9월 ‘가을에 접어든 후에’ 추계 축제, 10월~12월 ‘후에의 겨울’ 동계 축제 등 계절별 축제들이 차례로 개최된다.
 2024년 후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계 축제 (사진: 빈통/ VOV) |
이번 후에 페스티벌 추계 축제는 8월 11일~13일(음력 7월 8일~10일) 동안 열린 고도 후에 후에남(Huệ Nam) 궁전 축제로 시작되었다. 후에남 궁전 혹은 혼짼(Hòn Chén) 궁전 축제는 수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했다. 지난 11일, 축제 개막식에는 찌랑에서 후에남 궁전까지 수상 의식 행렬이 진행되었다. 수십 척의 용선에 천의아나 성모의 가마와 각종 예물들이 실렸고 흐엉(Hương) 강을 따라 용선들이 후에남 궁전 방향으로 향했다. 후에남 궁전 축제는 천의아나 성모를 숭배하는 종교적 전통문화이자, 고도 후에의 대표적 공동체성을 나타내는 민속문화 축제다. 그래서 해당 축제는 수많은 주민과 관광객, 특히 베트남의 삼부모교(三府母敎) 신앙 의례 공동체의 참여가 많았다. 닥락성에서 온 관광객인 후인 찐 떤 또안(Huỳnh Trịnh Tân Toàn)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후에남 궁전 축제가 후에시의 대표적 전통축제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축제에 대해서 여러 번 들었지만, 후에남 궁전 축제가 열리는 때에 후에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저와 같은 관광객들은 천의아나 성모 숭배와 관련된 전통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될 것 같습니다.”
 후에남 궁전 축제 (사진:빈통/ VOV) |
후에남 궁전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유적지와 연계하는 문화유산 가치를 보존·발휘하는 데에 기여한다. 더불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삼부모교 신앙의례 공동체의 요구에 부응하기도 한다. 트어티엔-후에성 문화체육청 판 타인 하이(Phan Thanh Hải) 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시간이 지나면서 트어티엔-후에성의 전통 축제, 특히 후에남 궁전 축제는 점점 문명화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행사 조직위원회는 주민들에게 위생 안전, 환경보호 등을 보장하도록 널리 선전하고, 방생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후에남 궁전 축제 외에도 추계 축제는 추석 프로그램과 2024년 후에 초롱등 축제, 길거리 사자춤 공연, 초롱등 전시·행진, 전통 추석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이를 통해 베트남 사람의 추석 보내는 문화 속의 아름다움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