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과 바나나, 용과가 올해 청과물 수출과 농업계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농산물들이다. 그중 두리안 수출액은 10월 말 기준 약 21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606% 이상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두리안은 베트남 청과물 중 최고 수출액을 달해  '십억 달러의 과일'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두리안에 이어서 잭플루트는 수출액이 1억 6,86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증가했다. 망고 수출액은 1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이상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두리안 수확기가 끝난 11월에는 과일과 채소 수출이 여전히 긍정적 결과를 보여줬다. 11개월 청과물 수출 총액이 52억 달러에 이르고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농업농촌개발부 풍 득 띠엔(Phùng Đức Tiến)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3분기 초부터 수출 성장 속도에 전환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농업농촌개발부는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 촉진을 위한 조치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실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된 베트남 포멜로

베트남 청과물 수입국은 중국이 전체의 66%로 부동의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 순이다. 풍 득 띠엔 차관에 따르면 향후 베트남과 중국은 냉동 과일과 수박, 코코넛 상품 수출에 대한 의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해당 의정서들이 체결되면 청과물은 물론, 전반적인 농산물 수출 성장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띠엔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발생한 장벽들을 양측이 해결해 냈습니다. 현재 시장이 유리한 조건에 있으며, 우리는 농산물 수확과 가공을 진행하고, 체결된 베트남-중국 의정서를 준수하도록 해야 합니다.”

청과물 상품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업농촌개발부는 심층 가공 과정에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순조로운 정책을 마련했다. 심층 가공을 강화하면 수확 후 손실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 청과물 수출품 보다 상품 가치를 몇 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 농산물 품질을 보장하려는 노력 외에 관계 기관들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비롯한 잠재적인 시장으로 베트남 청과물을 수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