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군구 302 사단 간부와 전사들은 7군 거주 실업자들에게 현금과 필수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V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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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7군의 수많은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 방역으로 인해 호찌민시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바람에 많은 가족들이 소득을 잃고,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군인들이 골목마다 자취집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쌀과 식품, 그리고 현금을 제공하자 주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떤흥(Tân Hưng)동 자취집에 거주하고 있는 타이빈 (Thái Bình)성 출신 65세 도 티 루어 (Đỗ Thị Lụa)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우리 가족은 북부지방 출신으로 자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형편이 너무 어렵습니다. 코로나 19 로 영업을 하지 못해, 3개월 동안 소득이 없었습니다. 요즘 야채와 과일 그리고 쌀을 받았는데, 현금을 받은 것은 오늘 처음이었습니다. 군에서 도움을 받게 돼서 우리는 너무 감동입니다. 군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코로나 19 방역에 동참하는 만큼 너무 믿음직스럽게 생각합니다."
8월 24일 직접 방문한 제7군구 간부와 군인들로부터 생활용품과 1백만 동의 현금을 제공받게 되자, 4군 번돈벤 (Bến Vân Đồn)에서 살고 있는 팜 뚜언 끼엣 (Phạm Tuấn Kiệt) 씨와 가족은 너무나도 기뻤다. 이전부터 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봉사팀에게 몇 번의 지원을 받았지만, 봉사활동의 지원은 안정적이지 않았다. 이번에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군 지원을 받게 된 팜 뚜언 끼엣 (Phạm Tuấn Kiệt) 씨는 더욱 다행으로 생각하고 공동체와 함께 코로나 19 방역을 잘 시행할 것이라고 나눴다.
"역병 상황이 계속 연장되면서 우리는 식량과 생활비가 다 사라졌습니다. 자취집 주인은 우리에게 한 달의 전기와 수도 비용, 그리고 월세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다른 빛도 질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좀 안심이 됩니다. 군대와 국가에서 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고비를 못 넘겼을 것입니다."
4군단 9사단 전사들은 현지방 군사지도위원회와 협력해 빈짜인현 주민들에게 식품, 식량을 제공한다. [사진: VOV] |
8월 말까지 7군구와 9군구에 종사하는 4천 2백 명의 간부와 군인 그리고 국방부 군의부대 소속 수백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호찌민시에 와서 방역에 종사하였다. 호찌민시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방역임무에 착수하기 시작하였다. 주민들에게 생활 필수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군인들은 지방안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에 참여하였다. 7군구 302사단 정치부주임 응우옌 프억 쭝 허우 (Nguyễn Phước Trung Hậu) 상령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각 지방정부의 요구에 따라 매일 구체적인 임무가 주어집니다. 우리는 상급 기관에서 받은 생활 필수품을 옮기고, 지방정부에 제공하여 주민들에게 분배합니다. 그 외에 의사와 간호사들을 코로나 19 이동 검진소에 파견해서 현지 기관의 검진 업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가 대유행 중인 호찌민시에서 군인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지방정부와 시민들에게 힘을 보태줌으로써 방역을 효과적으로 실행하여 점차 역병을 통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