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는 하나, 베트남 민족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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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지금 흐르고 있는 노래는 동나이(Đồng Nai)성에 거주하는 쩐 티 호아(Trần Thị Hòa) 즉 바 호아(Ba Hòa) 여사의 노래이다. 

그녀는 과거에 꼰다오(Côn Đảo), 푸꾸옥(Phú Quốc), 푸따이(Phú Tài) 등과 같은 적군의 혹독한 감옥에서 투옥되고 고문을 당했던 수천 명의 여성 정치범 중 한 명이었다. 당시 그들은 소금 한 톨, 밥 한 덩이를 나누어 먹으며 감옥을 혁명의 학교로 바꾸고, 수감자의 권리를 위해 끈질기게 싸워 나갔다.

베트남 국가는 하나, 베트남 민족은 하나 - ảnh 1          동나이(Đồng Nai)성에 거주하는 쩐 티 호아(Trần Thị Hòa) 즉 바 호아(Ba Hòa) 여사                         (사진:hoilhpn.org.vn)
호아 여사와 많은 동지들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역사는 만들 수 없으나 집단의 단결과 조국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민족의 승리를 이끈 힘이었다고 말했다. 

어느덧 반세기가 훌쩍 지났습니다. 시절 우리는 한창 청춘의 나이에 있던 청년들이었습니다. 강철 같은 의지와 뜨거운 애국심을 품고, 자신을 잊은 앞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반드시 적군과 매국노를 물리치고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말입니다. 영웅이 되기 위해 싸운 것이 아닙니다. 조국을 위해 그리고 전장에서 먼저 쓰러진 동지들의 몫까지 바치기 위해 싸운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무리 처참해도 국민이 우리를 믿고 응원해준다면 싸울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떠올렸습니다. 정치범의 마음속 소망은 그 어떤 부귀영화도 조국의 깃발을 피로 물들인 자긍심과 바꿀 수 없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 신념은 살아 있는 전사들뿐만 아니라 순국한 열사들에게도 있었다. 1966년 전사 직전 빈자(Bình Giã) 연대의 세 명 전사가 돌아가며 쓴 ‘산 자에게 보내는 편지’는 바로 그 믿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이 희생한 지 18년이 지난 1984년, 이 편지는 세 전사의 유해와 함께 빈즈엉성의 동나이(Đồng Nai)강 상류에서 발견되었다. 

“만약 우리가 5년, 10년 뒤, 소중한 자유의 시대 후에 발견되었다면, 살아 있는 여러분께 이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영광스러운 그 시대 속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가 주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우리의 죽음을 온전히 의미 있게 만들어 주고 있음에, 우리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여러분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가 조국의 오늘을 위해, 아름다운 조국을 위해 우리 민족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며, 우리 사회가 더욱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목숨 바쳐 싸웠던 그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베트남 국가는 하나, 베트남 민족은 하나 - ảnh 21966년 전사 직전 빈자(Bình Giã) 연대의 세 명 전사가 돌아가며 쓴 ‘산 자에게 보내는 편지’ 

그들은, 살아남은 이들과 용감히 투쟁하고 희생한 이들은 모두 힘을 합쳐 베트남 민족 해방과 조국 수호의 역사 속에 하나의 위대한 영웅 서사시를 만들어냈다. 이는 지난 2025년 4월 21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남부 지역 혁명 원로, 혁명 유공자, 정책 대상자와의 만남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이 강조한 바와 일맥상통한다. 

“어떠한 문장도 위대한 베트남 민족, 베트남 국민, 그리고 두 차례 성스러운 민족 항쟁에서 싸운 ‘호찌민 군대’의 위대함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습니다. 어떠한 예술 작품도 ‘베트남 국가는 하나, 베트남 민족은 하나’라는 염원을 향한 베트남 국민과 국가의 거대한 의지와 힘을 완전히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전쟁의 불길 속에서도 베트남 민족은 승리자가 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민족 해방 투쟁에서 ‘양심과 삶의 목표’ 그리고 시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국가는 하나, 베트남 민족은 하나 - ảnh 3호찌민시에서 열린 남부 지역 혁명 원로, 혁명 유공자, 정책 대상자와의 만남에서 또 럼 당 서기장

오늘날 우리의 조국은 평화롭고 자유로운 나라가 되었다.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이뤄낸 평화는 단순히 안정을 가져온 데 그치지 않고, 경제 발전·사회 진보·국가 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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