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득쫑현 리엔 응이아읍에 운행하는 자선 구급편 [사진: VOV] |
럼동시 득쫑현 리엔 응이아읍에 거주하는 35세의 도 꾸옥 밍 찌에우(Đỗ Quốc Minh Triều)씨와 그의 친구들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차를 구매하기 위해 6억 동 이상을 모았다. 낮이나 밤이나, 비 오는 날이나 햇볕이 강한 날이나,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환자 지원을 요청하는 전화가 오면 찌에우씨와 친구들은 바로 출발한다.
간암환자인 람하(Lâm Hà)현 주민 응우옌 티 스(Nguyễn Thị Sự)씨는 호치민시 쩌러이(Chợ Rẫy)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갈 때마다 왕복 차비만 해도 백만 동이나 나온다고 말했다. 리엔응이아읍에 자선 구급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스씨 가족은 이리로 전화하면 구급차 운영팀이 항상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차비도 받지 않다고 한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이러한 자선 차량은 저같은 가난한 환자의 생활고를 덜어줬습니다."
던즈엉(Đơn Dương)현 타익미(Thạch Mỹ)읍 주민 응우옌 닥 록(Nguyễn Đắc Lộc)씨는 한밤에 교통사고를 당한 그의 식구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준 구급차 운영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자선 구급차 운영팀이 하는 일은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밤낮을 불문하고 언제나 도와줄 준비가 돼 있으세요."
자선 구급편으로 병원에 태워주는 한 명의 환자 [사진: VOV] |
자선 구급차 운영팀을 이끄는 팀장 도 꾸옥 밍 찌에우 씨는 “병원으로 제때에 옮기는 형편이 안 돼서 숨지는 가난한 환자들을 많이 봤다. 그래서 이 구급차 아이디어를 친구들 사이에 공유하여 지지와 기여의 마음을 모았다. 2020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우리팀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40편의 자선 차편을 운행했다. 최초의 목표는 가난한 가족을 무료로 도와주고 차 안에 기부함을 하나 놓아뒀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거기에 기부금을 넣고, 그러면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저희의 행동방침은 차 안에 있는 자선기부함에 있습니다. 금액은 마음에 따라 기부하는 겁니다. 저희는 경우마다 해당하는 금액을 정해놓지 않습니다. 돈있는 환자도 태워드립니다. 형편이 안되는 분들은 무료로 모십니다."
찌에우 씨의 친구들은 대부분 80년대 출생으로서 각자가 하는 일은 다르지만 다 리엔 응이아읍에 살고 있고 선한 일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같다. 구급차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뿐만 아니라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 고향까지 이송하는 일도 도와준다. 구급차 운전을 맡은 응우옌 밍 히에우(Nguyễn Minh Hiếu)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전에 득쫑현 종합병원에서 구급차를 운전한 적 있었는데,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돈이 없거나 급하게 돈을 빌려서 차비와 치료비를 내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희가 구급차를 사게 되면서 저는 항상 운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또 모두가 서로 도와주고 그럽니다. 환자를 도울 수 있으면 기분이 좋고, 전혀 귀찮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 분들이 안 아팠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환자가 있으면 바로 출동합니다. 한밤 중이라도 가야죠. 사망했는데 관이 마련되지 않은 환자를 위해 저희는 기부를 호소해요."
어려운 환자를 돕는 구급차 운영팀은 구급차 정보를 SNS에 올리고 지역 내 병원에 보냈다. 덕분에 점점 더 많은 가난한 환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공동체를 위한 봉사정신이 보다 밝게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