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닌성 바쩨현 거주 소수민족에게 있어 금화차가 빈곤 퇴치와 주민 풍요의 작물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 출처: baoquangninh.com.vn] |
바쩨(Ba Chẽ)현 약초 재배지에서는 금차화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금차화는 경제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빈곤 퇴치와 주민 풍요의 작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돈닥(Đồn Đạc)면 자오(Dao)족 출신 찌우 신 판 (Chíu Sinh Phạn) 씨의 경우, 예전에는 아카시아와 계피가 주를 이루는 1헥타르 가량의 재배지에 기대어 생계를 이어갔다. 지방정부에서 금차화 재배 모델을 추진하던 때 찌우 신 판 씨는 여기에 지원해 묘목 300그루를 받게 되었다. 4년이 지나 300그루의 금차화는 찌우 신 판 씨에게 처음으로 4천만 동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금차화의 경제적 가치를 알게 된 찌우 신 판 씨는 계속해서 재배 면적을 확장했고, 현재는 약 1,000 그루의 금차화를 재배하고 있다.
"금차화의 높은 경제적 가치가 우리 가족에게 큰 수확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 재배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다른 품종에 비해 수익성이 높았습니다."
찌우 신 판 씨뿐만 아니라 돈닥면의 많은 주민들이 금차화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찌에우 득 띤(Triệu Đức Tình) 씨는 묘목 1,600그루를 신청했고, 현에서 묘목 구매 비용으로 70%를 지원해주었다.
"아카시아를 심으면 금화차를 심을 수 없어 대신 계피를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살펴보다가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는 베어내고 잘 자라는 나무만 남깁니다. 재배 작업은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만, 잡초가 나무에 오르지 못하도록 매일같이 제초 작업을 합니다."
2020년 8월까지 바쩨현의 금차화 재배 면적은 200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말린 꽃 600킬로그램과 말린 나뭇잎 6톤, 그리고 묘목 10만 그루의 수확을 올렸으며, 총 수입은 138억 동에 달해 각 가구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다주었다. 금차화 개발 방향과 관련하여 비 타인 빈(Vi Thanh Vinh) 바쩨현 농업농촌개발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주민들을 위한 기술 안내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집약 재배는 올바른 기술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주민들이 주저하기 마련입니다만, 우리는 시간을 들여 주민들이 현의 방침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선전할 것입니다. 2020년 중으로 우리는 제3회 금차화 축제 개최를 검토할 것입니다. 이러한 행사의 목표는 국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금차화의 가치를 홍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금차화 재배 면적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기업을 도와 함께 가공생산시설을 확대할 것입니다."
금차화로 가공되는 상품들이 시장에서 가치와 위세를 강조하였다.
[사진 출처: baoquangninh.com.vn]
|
금차화는 오래 전부터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온 귀한 약초이다. 금차화의 효능에 대해 농림대학 임업학과장 즈즈엉 반 타오 (Dương Văn Thảo) 박사 부교수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금차화는 바쩨현 고유 식물이기 때문에 지역 생태계에 적합합니다.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금차화의 잠재력은 많이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묘목 재배지의 규모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유전자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물질의 함량과 생산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져다 주는 좋은 유전자를 가진 우량 작물과 묘목을 보존해야 합니다."
꽝닌성 바쩨현 산악지대에서 개발되고 있는 금차화 재배 모델은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금차화 재배 면적 확장은 주민들의 수입 향상 이외에도 지역 경제 개발에 크게 기여하며 특수 고품질 농산품 개발을 통해 꽝닌성의 잠재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