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 개강식 [사진: 베트남통신사] |
베트남 교육부가 발표한 2021 – 2022학년도 교육과정계획에 따라 새 학기는 9월 1일에 시작하며,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만 8월 23일부터 등교한다. 8월 18일까지 40개 성이 새 학년 개강계획을 발표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이른 계획을 마련한 선라(Sơn La)성은 8월 16일에 개강하며, 가장 늦은 롱안 (Long An)성은 9월 17일부터 학기를 시작한다. 다른 지방의 대부분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8월 23일에 등교하기 시작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9월 1일에 새 학기를 시작한다. 하남성 교육훈련청 응우옌 꾸옥 뚜언 (Nguyễn Quốc Tuấn) 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남성 교육계는 학년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방역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규정을 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역병이 계속 복잡해져 만약 코로나 19 방역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할 경우에는 교육훈련청은 각급 교육기관에 온라인 수업 진행을 비롯한 교육 시나리오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학년별 교육과정계획을 준비하는 동시에 각 지방 교육계는 교사진에게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연수시키고 교과서 및 교육 시설 등을 마련하고 있다. 푸토(Phú Thọ)성 교육훈련청 풍 꾸옥 럽 (Phùng Quốc Lập) 부청장에 따르면 지방 교육계는 실무단을 각 교육기관에 파견하여 인프라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초등학교 2학년과 중등학교 1학년이 올해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만큼 규정에 따른 교육시설과 학생용품 등을 마련하였다.
“그동안 푸토성은 충분한 준비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신뢰도가 높은 유능한 교사들을 선별하여 교육부가 발표한 9개의 모듈 전문 양성 프로그램을 연수시켰습니다. 그들이 초등 2학년과 중등 1학년 학생을 가르칠 겁니다. 성 인민위원회는 경비를 지출하여 최소한의 교육설비요구에 부응하였습니다. 초등 2학년과 중등 1학년 학생용 교과서는 푸토성 교육자재회사를 통해 모든 학교에 제공하도록 했고 7월 30일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 [사진: laodong.vn] |
코로나19가 계속 복잡해지는 만큼 오프라인 방식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지방은 그대로 새 학기를 시작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현지사정에 맞추어 온라인 수업을 비롯한 다른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된다. 응에안(Nghệ An) 교육훈련청 타이 반 타인 (Thái Văn Thành) 청장에 따르면 현재 지방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때문에 격리 등급에 부합하는 교육 시나리오를 시행한다.
“이제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결합해서 진행해야 됩니다. 방안은 우리가 잘 마련해 두었으며, 각급 학교장이 주도적으로 결정할 겁니다. 우리 교육훈련청은 각급 학교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9월 5일 개학식을 개최하는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없는 지방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가 심각한 여러 지방에서는 학교 교정이 방역시설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개강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