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띠엔퐁 신문] |
태풍 몰라베가 지나갔지만 중부지방 주민들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남겼으며, 그중에서 호 티 화 후에 (Hồ Thị Hoa Huệ) 양 가족도 피해 가족 중 하나이다. 꽝빈(Quảng Bình)성 바돈(Ba Đồn)읍에 거주하는 후에(Huệ)양은 현재 무역대학교 학생이다. 대학생들에게 식구와 함께 난관을 극복하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후에 양이 공부하는 대학은 다음 학기 학비 1천만 동을 지원함으로써 현재의 가족의 지원이 끊어진 이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이바지하고 있다.
"학교의 지원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감동적으로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이는 정신적으로 정말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원 덕분에 저는 학업에 더욱 안심할 수 있고, 가족 경제생활의 회복을 어느 정도 도울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중부지방 홍수 피해 기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하노이 백과대학교 2학년 학생인 쩐 응우옌 쯔엉 썬 (Trần Nguyễn Trường Sơn) 군은 1학기 학비 50%를 대학으로부터 지원받게 되었다. 썬 군 가족의 대부분 재산이 홍수에 휩쓸려 가버리는 바람에 이 지원금액은 썬 군 가족에게 학비 부담을 줄여 주었다.
9호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많은 대학교는 각 학생 호적에 의한 명단을 점검하고 나서 학비 감면 혹은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지원금액은 홍수 피해 가족과 대학생의 피해에 비하면 작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학생들에게 현재 난관을 극복하고 계속 공부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다. 미리 시행된 지원활동들과 함께 일부 대학교에서도 중부지방 대학생을 위해 물질적으로 모금하고 지원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하노이 백과대학 학생을 위한 학생처 띤 반 하이 (Đinh Văn Hải) 처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노이 백과대학은 300명의 홍수 피해 학생에게 이번 학기 학비 50%를 감면합니다. 이와 더불어, 본 학교는 저희와 함께 각 기업들에게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려운 형편이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며칠 전에 일부 기업가들이 기숙사에 직접 찾아와서 건조 식품 등을 후원해 주었습니다.”
홍수로 인해 학생들이 아직 입학하지 못하는 경우 학생들의 학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각 대학에서 학사일정을 주도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수리(水利) 대학 응우옌 쭝 비엣 (Nguyễn Trung Việt) 총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직도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대학은 모든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고 강의 계획, 연구, 수업 등에도 별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감면 학비를 학교 기금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홍수 피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기타 학생을 위해 모금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가 많다. 각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실질적 활동들이야말로 상부상조 정신을 잘 나타내면서 학업과정을 중단시키지 않도록 중부지방 홍수 피해 학생들을 도와주는 선행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