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발 이전 한 학교에서 열린 개강식의 모습 [사진: VOV]

작년보다 6만 7천 5백여 명이 늘어나 2백 10만여 명의 학생을 두게 되는 하노이시의 각 군현은 학교의 보수 및 건설에 투자하여 수요에 따라 학생을 공립학교에 배치하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하노이 교육양성청 재정계획실 응우옌 테 썬 (Nguyễn Thế Sơn) 부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학년도에는  44개 학교가 증설되었으며, 이는 25개의 공립학교, 19개의 사립학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해  90% 학생이 공립학교를  신청하였습니다. 현재 군-현차원에서 새로이 증설되는 학교는  40곳이며 총 건설비는 1조 9980억 동 (약 8천 6백만 달라)입니다. 그리고 개보수되는 교실 수는 약  5천 2백여 개입니다”

물질적 준비와 더불어, 현재 각 지방에서 각 급의 교사진을 재구성하여, 그중 신규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한 교원 인력을 보충하는 것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푸토(Phú Thọ)성 탄썬(Thanh Sơn)현 비 다이 풍 (Vi Đại Phong) 교육훈련실장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205명의 교원이 훈련과정을 완수했으며 신규 교육과정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 대해 충분한 훈련을 통해 학생들을 맞이할 태세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교원들에게 1학년 교과서가  전달되었으며, 특히  100% 학생들이 신학년을 시작하기 전에 교과서를 이미 배부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방은 2020-2021 학년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9월 1일 개학하여, 9월 5일에 일률적으로 개강하게 된다. 평년처럼 개강식을 진행하는 대신에 각 성시 별로 신학년 개시에 대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두고 있다. 응에안 (Nghệ An)성 교육훈련청 응우옌 쭝 환 (Nguyễn Trọng Hoàn) 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응에안성은 2가지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첫 번째 방안은 여느 때처럼 개학과 개강에 대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개강식은 대폭 축소하고, 주로 개학식에 집중합니다. 팬데믹이 계속 위험해지는 경우, 개강식을 취소하고 학교 사무실에  대표학생들만을 불러 개강식을 대신할 수밖에 없겠지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여러 지방에서는 팬데믹이 더욱 복잡해질 경우 온라인 강의를 시행한다는 예비방안까지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