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대외 분야에서 베트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로 꼽을 수 있는 한 해 였다. 2023년의 승세를 몰아 베트남은 더 큰 희망으로 2024년을 시작했다.
원칙은 확고부동하게, 실행은 유연하고 창의성 있게
‘베트남 대나무 외교’ 노선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 집행부 응우옌 푸 쫑 서기장에 의해 2016년 제29차 전국 외교 회의에서 처음으로 언급됐으며 지난 2023년 제32차 전국 외교 회의에서 다시 조정됐다. ‘베트남 대나무 외교’ 노선은 포괄적이고 현대적이며 강력한 외교를 건설하도록 베트남 외교계를 위한 ‘길잡이’이다.
“항상 원칙 이행은 확고부동해야 하고 정책 이행에는 유연해야 합니다. 우리의 원칙은 민족의 독립과 사회주의입니다. 우리의 정책은 각 구체적인 문제, 각 시점, 대상, 파트너에 따라 기동성과 유연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불변 응만변’(以不變 應萬變), ‘친구를 더하고 대적을 덜한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와 동반자가 될 용의를 갖고 그 어떤 이들에게도 원한을 품지 않는다’ 등 호찌민 주석의 핵심 사상들을 준수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기간 올바른 대외 노선, 정의를 지지하는 정신, 구체적 정책 효과적 이행 등은 전 정치 시스템의 통일성, 민족의 단결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응우옌 푸 쫑 서기장 |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지도를 이행하기 위해 2024년과 향후 베트남 외교계의 핵심 임무 중 하나는 대외 사고방식 혁신을 강화하는 것이다. 국익과 국제 의무 간의 균형을 잡는 것 외에도 외교 사업은 주어진 목표들을 달성하도록 세계의 각종 새로운 추세와 상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제출하는 데에도 집중해야 한다.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외교부 장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는 새로운 지위와 새로운 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외에 대한 연구, 의견 제출, 상황 예측 작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새로운 문제를 빨리 파악해야 하고 기회를 잘 활용하며 국가의 전략적 위상을 인식해야 하고 적합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취하도록 세계의 추세를 활용해야 합니다”
새로운 상황 속 ‘대나무 외교’ 정체성 최대한 발휘
베트남은 평화와 안정 유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밝은 지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독립‧자주·다자화‧다양화 및 주권 보호, 평화‧안정된 환경 고수 등 대외 노선을 지속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그중 외교계는 핵심적인 위치와 선도적인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교계는 국가의 위상과 위신을 높이고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길을 열어주고 새로운 외부 자원을 동원하는 역할을 지속 발휘해 나갈 것이다. 외교계는 지난 기간에 격상된 각 국제 파트너와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 |
의 관계를 발휘하고, 체결된 각종 협정을 이행하면서도 다른 파트너와의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데도 힘써야 한다. 이는 베트남산 상품을 위한 시장을 확대하고 양질의 투자 자본을 유지하며, 신규 기술을 이전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전략적 의미가 있는 포럼‧다자 체제에서 베트남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발휘하기 위함이다. 부이 타인 선 장관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외교는 당과 국가의 대외 노선을 철저히 따라야 하고 ‘베트남 대나무 외교’ 정체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다’ 그리고 ‘시대를 알고 상황을 알다’ 등을 위해 세계와 지역의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이불변 응만변’ 방침에 따라 적합한 조치를 취해 기회를 잘 활용하고 도전을 타개하며 대외 임무를 잘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와 지역에서 강국들 간의 치열한 전략적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배경 속에서 국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베트남 대나무 외교’가 유연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기간 베트남이 거둔 대외적 성과들은 현대 시대에 베트남 대외 노선 응용 성과와 사고방식 발전에 대한 명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