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년들, ‘가상 세계’에서 ‘진정한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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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기술이 강력히 발달하고 있는 현재 시대에 많은 베트남 청년들이 좋은 방법으로 공동체에 뜻 깊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공동체를 위해 자선 기관들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인 팬페이지(fanpage)를 관리하는 것이다. 가상으로 온라인 세계에만 존재할 듯한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에서 청년들이 진정한 가치들을 창출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대학생, 불우이웃들에게 더욱 좋은 삶을 안겨주고 있다. 

제가 틱톡에서 유행을 영상을 통해 ‘껌 5,000 하노이’(Cơm 5,000 Hà Nội, 하노이 5천동 밥)알게 됐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때 동아리가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홍보팀에 지원하기로 했고 ‘껌 5,000 하노이’ 팬페이지 관리자가 됐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 이유는 일이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제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있고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서 함께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청년들, ‘가상 세계’에서 ‘진정한 가치’ 창출 - ảnh 1껌 5,000 하노이’ 동아리의 팬페이지 (사진: VOV2)

이는 2만 4천여 개의 팔로워가 있는 팬페이지인 ‘껌 5,000 하노이’의 관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청년인 응우옌 티 끼에우 짱(Nguyễn Thị Kiều Trang) 씨의 이야기이다. ‘껌 5,000 하노이’는 하노이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 우수한 성적을 거둔 빈곤 학생‧대학생에게 월간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는 자원 봉사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에서 끼에우 짱 씨의 업무는 홍보팀 멤버들의 게시물을 올리는 스케줄을 조정하고 팬페이지에 올리는 게시물을 위한 사진을 디자인하며 공동체를 위하는 청년들의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끼에우 짱 씨는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돕기 위해 매주 자원 봉사자들, 독지가들과 연락하기도 한다. 끼에우 짱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에게 있어 ‘껌 5,000 하노이’ 팬페이지에 올리는 게시물들은 저희 동아리 회원들이 자원 봉사 활동을 지속 유지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한편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게시물들이 그들과 전국 후원자들을 연결해 주며 이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낼 있는 힘을 얻을 있게 해줍니다”.

끼에우 짱 씨와 마찬가지로 하노이 국립 대학 산하 자연과학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들도 ‘꺼우 락 보 신 비엔 뜨 응우옌(Câu lạc bộ sinh viên tự nguyện, 자원 봉사 대학생 동아리)’ 팬페이지를 관리하는 일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진정한 가치’를 만들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꺼우 락 보 신 비엔 뜨 응우옌’을 검색하면 7천 7백 개의 팔로워가 있는 팬페이지를 볼 수 있다. 해당 팬페이지에는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담요, 설 선물을 전달하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모금을 위해 도보거리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24K 모금 캠페인 등 다채로운 활동들에 대한 정보가 게시된다. 현재 이 팬페이지는 3명의 대학생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각각 다른 업무를 담당해도 그들은 서로를 잘 돕고 있다. 각종 자원 봉사 활동, 여정 그리고 마음에 와닿은 이야기들을 게시하는 것을 통해 이 학생들은 사랑을 전파하고 베트남 전국에 있는 후원자, 독지가들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동아리의 주임인 부 티 응옥 린(Vũ Thị Ngọc Linh) 씨는 ‘자원 봉사 대학생 동아리’ 팬페이지가 지난 약 10년간 학생들이 젊음과 열정을 공헌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됐다는 점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저희 팬페이지는 공동체에 좋은 가치를 전파하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과 후원자, 독지가들을 연결하는 도움이 됩니다. 각종 소셜 네트워크가 강력히 발달하고 있는 시대에 각종 팬페이지들은 저희가 ‘진정한 가치’안겨주는 ‘온라인 콘텐츠’만들 있는 유익한 채널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가 많은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도울 있게 됐습니다”.

베트남 청년들, ‘가상 세계’에서 ‘진정한 가치’ 창출 - ảnh 2자원 봉사 대학생 동아리 (사진: VOV2)

‘자원 봉사 대학생 동아리’ 팬페이지의 팔로워와 ‘좋아요’와 댓글, 공유 횟수가 더 증가할수록 이 동아리의 자원 봉사 활동 수도 점차 더 증가하고 있다. 그중 갑진년 설에 라오까이성 바오옌(Bảo Yên)현 바오하(Bảo Hà)면 반봉(Bản Bông) 마을에서 개최된 ‘햇살을 모여 봄을 나눈다’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이다. 라오까이성 바오옌현 청년단 리 타인 선(Lý Thanh Sơn) 서기에 따르면 이 학생들이 바오옌현 주민들에게 재회의 봄을 안겨줬다.

‘자원 봉사 대학생 동아리’ 팬페이지에 각종 자원 봉사 활동, 동아리 회원들의 자원 봉사 모습 등을 자주 올립니다. 또한 동아리는 지방에 있는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자주 도와주기도 합니다”. 

한 단체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관리하는 일은 간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베트남 청년들은 불행한 주민들이 더욱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어 실질적이고 인문적인 가치들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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