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베트남통신사] |
연말의 쌀쌀한 추위 속에서 레튀(Lệ Thủy)현 홍튀(HồngThủy)읍 타익 쭝(Thạch Trung) 촌 거주 레 티 튀 (Lê Thị Thủy) 씨는 심은 지 1개월 되는 화단들을 꼼꼼히 살펴 보고 있다. 홍튀읍은 오래 전부터 화훼 재배 지역이고, 상당히 넓은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홍수로 심각한 농산물 피해를 입었다. 연말에 튀 씨는 정부부터 받은 홍수 피해 지원금과 함께 가족의 종자돈을 모아 설날 화훼 품종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홍수가 지난 이후 화훼 종묘가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값도 평년보다 더 비싸졌어요. 채소는 재배한 지 1달이면 수확할 수 있지만, 꽃은 설날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날 대목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하지요. 만약 때를 못 맞춘다면 빨리 봉우리를 피워 꽃이 커지도록 전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보짜익(Bố Trạch)현 리짜익(Lý Trạch)읍 거주 52 세의 판 티 미엔 (Phan Thị Miễn) 씨는 10년의 화훼 재배 경험을 갖고 있는데, 올해는 가족이 설날 때 가장 인기가 많은 품종인 달랏 국화꽃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설날용 화해 재배 기간이 음력 9월 말부터 시작하지만 올해는 홍수가 장기화되면서 농민들이 때를 맞추지 못하게 되었다.
설날에 딱 맞춰 꽃들을 딱 피우기 위하여 농민들은 오밀조밀하게 돌봐야 하고 땅처리부터 독성제거, 모종, 그리고 날씨점검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 이제 차가운 비가 계속되었으므로 설날에 맞춰 꽃이 피게 하려면 농민들은 재배단계에서 전등을 켜서 온도를 따뜻하게 만드는 단계까지 많이 투자를 필요로 한다.
“병충해를 자주 점검하고 적시에 농약을 뿌리도록 해야 해요. 파종이 늦으지고, 날씨도 흐리기 때문에 성장이 늦어요. 전등으로 성장을 촉진해야 설날에 맞춰 팔 수 있잖아요.”
홍수 이후 꽝빈성의 채소와 꽃 종자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농민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농업농촌개발청은 종묘기업들과 협조하여 각 지방에 종묘를 조정하고 배분하고 있다. 꽝빈성 농업농촌개발청 마이 반 민 (Mai Văn Minh) 부청장은 농업계가 농민들이 농사철에 맞춰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몰되어 경작이 불가능하게 된 지역을 집중적으로 복구하고 있으며 동-춘철 모형을 연구하고 시범 재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성의 농업부문은 상호협력을 통해서 중앙정부의 지원금액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지방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으로써 각 지방은 지역 특성과 종류에 따라 종묘회사의 종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날씨가 순조로워졌으며, 화훼도 잘 성장하고 있다. 전역 농민들은 계속하여 날씨를 주도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설날에 맞춰 꽃이 만발할 수 있도록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