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저녁에 열린 개막식은 특색 있는 문화 예술 행사로 탕롱, 곧 오늘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독특한 음식 문화의 가치를 소개하고 드높이는 자리였다. 해당 행사는 3D맵핑 기술을 응용한 공연과, 현대식 그림자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루어져 관객들에게 놀라운 체험을 선사했다. 동시에 옛날과 현대의 음식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하노이의 음식과 역사·문화 간의 조화로움을 자세히 부각시켰다.

2024년 하노이 관광 선물 축제 모습 (사진: 민 아인/VGP)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졌다. 관광 기념품 전시와 함께 하노이시 전역에 있는 여행사가 주최하여 관광 투어, 관광 상품 소개, 관광 바우처 증정, 관광 수요 진작을 위한 프로모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였다. 이 행사에서 전통직업마을의 상품 전시 공간, ‘하노이, 사랑하러 찾아간다’라는 전시 공간, ‘하노이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대나무로 설치된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북 연주 축제, 무용과 연극이 결합된 음악 공연, 전통 의상 공연 등이 신나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하노이시 타익텃(Thạch Thất)현에 거주하는 므엉(Mường) 소수민족 사람들이 공연한 꽁찌엥(Cồng Chiêng) 전통악기 연주, 길거리 서커스, 힙합과 플래시몹 공연 등도 펼쳐져서 하노이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안겨주었다.

올해 축제 조직위는 ‘하노이의 선물’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광도 하면서 음식과 기념품을 체험하는 새롭게 발전하는 관광 유형을 알리고자 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정체성과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써 관광객들은 기념품에 담겨 있는 하노이의 문화적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전시된 ‘선물’을 통해 2024년 하노이 관광 선물 축제 “선물”은 수도 하노이의 음식의 정수를 드높이면서 민속 음식의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브랜드의 관광 기념품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됨으로써 선물 제조업의 발전을 더 촉진하고 관광과 문화의 연결을 더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동시에 관광과 연계된 전통 수공업과 문화유산들의 독특한 가치를 유지하고 홍보하며 더 발전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4년 하노이 관광 선물 축제는 관광 수요 진작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다. 또한 수도 하노이를 ‘안전·친절·품질·매력’의 이미지로 홍보하는 동시에 독립 기념일(9월 2일) 연휴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하노이를 찾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