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에 후에를 방문하면서 아마두 마흐타르 엡보우 (Amadou Matar M'Bow) 유네스코 전임 총재는 “후에는 도시건축에 대한 탁월한 헌시이자 완벽한 조화의 도시”라고 평가했는데, 이 말에서 감흥을 얻어 “통합 및 발전과 함께 하는 문화재 – 일일신우일신 후에” 라는 슬로건을 택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 말은 유산의 땅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날로 면모를 일신하는 후에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후에를 탐방하는 것은 무진장한 발견이며, 따라서 후에는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이라는 뜻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후에 페스티벌에서도 독특한 예술공연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것인데, 이것은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만이 아니라 세계의 수십 개국의 색깔을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베트남 궁궐과 전통예술문화 정화를 표명하는 대표적 관광도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후에 페스티벌 방문객들은 또한 여기에 위치하는 유네스코가 공인한 5가지의 유산의 독특한 가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
후에페스티벌센터 휭 띠엔 땃 (Huỳnh Tiến Đạt) 소장에 따르면 제11회 후에 페스티벌이 기존과 가장 차별되는 점은 조직위원회가 선발한 베트남 전국의 북-중-남부지방의 여러 소수민족의 대표적 결혼 행렬식인데 민족의 정체성이 풍부한 문화적 가치들을 표창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 행사는 이번 페스티벌의 “문화색깔” 거리축제의 일환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우리는 새로운 점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지향하는 활동 목표 중 하나는 거리축제를 통해서 공동체 축제에 여러 형식의 민속공연을 복원하여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그 여러 형식의 민속공연을 복원함에 있어 트어티엔-후에 (Thừa Thiên-Huế)서의 각 지방을 지원함과 동시에 동시 세계와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그 공연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한편, 2020 후에 페스티벌은 음식축제, 아오자이 축제 등 후에 페스티벌의 브랜드를 드높여 준 여러 행사를 더욱 승화시킬 작정이다. 휭 띠엔 땃 (Huỳnh Tiến Đạt)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후에는 아주 풍부한 음식유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후에 시민들은 그 음식유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음식의 수도라고 일컬어지는 [WU1] 후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민간음식에서부터 궁중음식까지 모든 지방의 특산물을 포함하는 풍부한 음식유산 자원을 잘 보여주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세계의 국가와 영토와 문화권들의 특산물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의 아오자이 축제에서는 콜렉션만 공연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오자이 디자이너를 표창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2020 후에 페스티벌은 베트남과 트어티엔-후에 (Thừa Thiên-Huế) 성의 중대 행사들과 연계하여 열리게 된다. 베트남의 국경일 75주년 기념, 조국통일의 날 45주년 기념, 하노이-후에-사이공의 의형제 수립 60주년 기념, 고도 후에 기공식 215주년, 세계유산도시협회 가입 25주년, 후에 페스티벌의 형성발전 25주년 등 행사를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