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중전, 전통 설을 맞아 방문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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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수년간의 수리와 복원 끝에 후에 황성에 속한 건중(建中, Kiến Trung)전이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건중전은 자금성(紫禁城) 안에 있으며, 1921년~1923년에 카이딘(啓定, Khải Định) 왕에 의해 건설됐다. 이곳은 왕들이 일을 하고 생활하던 황궁이다.

건중전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포함한 유럽과 베트남의 전통 건축양식이 잘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건축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해당 황궁은 1947년에 파괴되었다.

지난 2월 6일 후에 고도유적지보존센터 호앙 비엣 중(Hoàng Việt Trung) 센터장은 현재 건중전 복원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에 후에 고도유적지보존센터는 건중전 복원 사업에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가 1,230억 동(약 67억 원)에 이른다. 수년간의 수리와 복구 후 현재 이 황궁은 2024년 갑진년에 첫번째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건중건에 있는 아름다운 용의 모습

현재 1층에는 각종 전시 공간이 있으며 2층 전시 공간은 추후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2층으로 가는 계단)

건중전의 화려한 인테리어

건중전 내부는 이 황궁의 역사와 관련된 원본 유물들로 배치된다.

건중전의 주인인 카이딘 왕이 지배했던 시대의 유물들이 1층에 전시된다.

왕이 자주 썼던 연(輦)도 이곳에서 전시된다.

호앙 비엣 중 센터장은 “이번 설에 건중전의 문을 열어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며 “일부 유물을 전시하고 관련된 이야기들을 밝히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특유의 기념품을 전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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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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