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궁중 음악 ‘냐냑’ 전파

Chia sẻ

(VOVWORLD) - 베트남 궁중 음악 냐냑(Nhã nhạc)이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20년 (2003/11/7 ~ 2023/11/7)이 되었다. 냐냑은 베트남에서 최초로 인정된 세계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20년 동안 트어티엔-후에(Thừa Thiên - Huế)성 지방정부는 문화계 종사자들 특히 민속예술가, 냐냑 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문화재를 보존 및 발휘해 오고 있다.

냐냑 궁중 음악은 리 왕조(1010~1225년) 초기에 등장하였다. 그러나 응우옌 왕조(1802~1945년) 시기가 되어서야 냐냑이 장르와 주제 그리고 연주곡 수에서 풍부한 발전을 이루었다. 수백 년이 지나 냐냑은 궁중 합주나 무용 등과 같은 형식으로 보존되어 전해 내려졌다. 냐냑은 외교 의식에서 공연될 뿐만 아니라 명절이나 축제를 비롯한 행사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되기도 한다.

후에 고궁 유적지구 내 약 200년이 된 극장인 열시당은 관광객들을 위해 자주 문을 연다. 여기에 방문하면 전통 무용, 전통 뚜옹(Tuồng) 예술 특히 냐냑 궁중 음악을 관람할 수 있다. 후에 궁중 전통 예술 극장 부사장인 황 쫑 끄엉(Hoàng Trọng Cương) 우수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후에 고궁 유적지구 보존 센터의 지시를 받고 대궐과 황릉에서 열렸던 연창 공간을 복원하기 위해서 저희는 대궐에서 냐냑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옛날 냐냑의 정신이 어떠했는지를 알아볼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복원된 냐냑 공연 무대를 계속 유지하고 대궐 공간에서 공연할 있도록 서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궁중 음악 ‘냐냑’ 전파 - ảnh 1후에 고궁 유적지구 내 약 200년이 된 극장인 열시당

응우옌 왕조의 궁중 음악은 베트남의 박학한 음악 장르이다. 냐냑은 오음(五音) 음악 체계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도 포함한다. 오랜 시간 열시당 극장과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황 뚜언(Hoàng Tuấn) 예술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극장에서 공연 때마다 자랑스러운 것은 화려한 조명이나 의상이 아니라 매일 매일 관람가들에게 냐냑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감동을 받고 냐냑의 정신, 베트남인과 베트남 음악, 전통 음악과 후에 궁중 연창 예술의 정신을 이해할 있습니다."

냐냑 공연을 본 후 하노이 관광객 황 투 짱(Hoàng Thu Trang)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열시당 극장에세 냐냑 궁중 음악을 이렇게 감상할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궁중 음악을 궁중 공간에서 감상해야 사람들이 깊이있게 느낄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냐냑을 감상할 관광객들이 시간을 거슬러 옛날 임금의 생활과 멜로디에 빠질 있습니다."

베트남의 궁중 음악 ‘냐냑’ 전파 - ảnh 2냐냑은 오음(五音) 음악 체계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도 포함한다.

명절 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을 할 뿐만 아니라 후에 궁중 극장의 예술가, 민속 예술인과 연주자 및 배우들이 냐냑, 궁중 무용과 궁중 뚜옹 예술 유형을 수집하고 복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살아있는 자료'로 여겨지는 민속 예술인들을 통해 현재까지 이 극장은 냐냑, 궁중 무용과 궁중 뚜옹 예술에 관한 20개의 서류를 작성하였다. 많은 민속 예술인들의 가족은 4대에 걸쳐 냐냑을 연주했다. 그들의 자녀와 후손들은 지금 후에 궁중 전통 예술 극장에서 일하고 있다. 후에 궁중 전통 예술 극장 사장인 판 티 바익 학(Phan Thị Bạch Hạc) 인민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실제로 고령의 예술가와 민속 예술인들이 많이 돌아가시면서 문화 보유자가 갈수록 적어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하기 전부터 저희는 이런 문제를 예상할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선배들은 어떻게 차세대 예술가를 양성할지를 고민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극장에서 젊은 세대에게 전수해왔고 이를 통해 냐냑 궁중 음악을 지켜나갈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트어티엔-후에성 문화계가 예술가들과 함께 냐냑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휘하며 대중화시키는 데 노력해 오고 있다. 트어티엔-후에성 문화체육청 판 타인 하이(Phan Thanh Hải) 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앞으로 우리는 냐냑의 연창 공간에만 투자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예술가 양성 사업 기존 예술가 능력을 기성 세대의 능력처럼 향상시키는 업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재 양성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국제 협력 교류 관계를 촉진함으로써 냐냑이 베트남 국경을 넘어서고 특별한 음악 장르와 어울리는 세계 각종 행사에서 공연되어야 합니다."

냐냑은 후에 시민을 비롯한 베트남 전국 국민들의 자랑거리이다. 효과적인 보전 사업 덕분에 현재까지 냐냑 궁중 음악은 시민 생활에 잘 전파되어 후에 시민들의 문화와 정신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였다. 문화계 종사자 특히 민속 예술인과 연주자들은 냐냑 궁중 음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승화시키기 위해서 이 예술에 몰두하고 끊임없이 기여하고 있다.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