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애아땀(Ea Tam)동, 알레베(Alê B) 마을에 있는 흐 자 린 에누올(H Da Rin Ênuôl) 씨는 여름에 부온마투옷시 문화체육정보 센터에서 주관하는 쏘앙 민속춤 수업을 통해 에데족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에데족의 전통축제, 의식, 쏘앙 민속춤과 노래를 배우게 되었다.
"저는 민족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무용 동작을 알았고, 선생님들과 안무가들이 가르쳐 준 동작으로 많은 안무를 창작할 수 있었으며, 다음 기수 후배들에게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지방 행사나 축제가 열려서 기회가 생기면 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춤을 출 수 있습니다."
찌엥(chiêng) 전통 악기 배우는 배닥락성의 소수민족 아이들 (사진: VOV) |
해마다 여름철에 닥락성 많은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끄는 다른 활동은 닥락성 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는 '문학예술 창작 캠프'이다. 올해 이 활동에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국 24개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국우편연합(UPU) 글쓰기 대회와 각종 우수 학생 선발 대회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이다.
여름 캠프에서는 문학가와 시인, 화가들에게 다양한 문학 작품과 그림 작품의 창작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욕돈(Yok Đôn) 국립공원에서 숲 문화, 코끼리 문화를 배우면서 긍정적 정서와 감성을 키웠고,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끄므가르(Cư Mgar)현, 애아흐딩(Ea Hđing)면의 베 티 투 우옌(Bế Thị Thu Uyên) 학생은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희는 이번 캠프에서 아마흐마이(Ama H’Mai) 박물관과 베트남-캄보디아 지역, 보행(Bô Heng) 국경 경비소를 방문했습니다. 그 외도 많은 활동들을 경험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보행 국경 경비소에 가서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의 이정표를 만진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국경선에 발을 들여놓은 저는 국경 이정표에 손을 댄 것이 매우 감동적이고 신선했습니다."
체험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각 활동에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사진: VOV) |
체험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각 활동에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모든 아이들, 특히 참가했던 아이들이 항상 매력적이고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일정을 매번 바꿔준다. 닥락성 문학예술협회 니에 타인 마이(Niê Thanh Mai) 회장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저희는 선생님들에게 민족 문화 전통과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은 아이들이 매우 흥미롭게 집중해서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여행중에 보고 들은 것들을 모두 소중하게 기록했습니다."
끄므가르현 애아므드로(Ea Mdroh)면에 살고 있는 마이 반 쭈옌 씨는 체험 활동들이 그의 자녀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활동 후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그는 아이가 더 활발해졌고 사람들과 능동적으로 생활하고 소통 할 자신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아이가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습니다. 또 민족 문화에 대해서도 잘 배웠습니다. 캠프 일정동안 조직위원회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셔서 아이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 그것은 또한 여름 방학 동안 아이에게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닥락성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소수민족 어린이들에게 민족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특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문화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여름 방학에 이런 활동은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