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 민요와 단띤 악기는 따이족과 눙족의 고유한 예술 유형이다. 이 예술은 베트남 북서부 따이족과 눙족 공동체에서 매우 유행하는 문화생활이다. 올해 부온마투옷시 탠 민요와 단띤 악기 예술 축제에서 떠이응우옌 고지대에서 온 예술팀들은 70개의 무대를 공연했다. 각각 무대는 고향, 조국과 사랑을 찬미하고 생활 속의 좋은 일을 표양하며 주민들의 노동생활과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반영했다.
탠(Then) 민요와 단띤(đàn Tính) 악기 공연 예술은 닥락(Đắk Lắk)성을 비롯한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지대에서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 (사진: VOV) |
이번 축제의 오프닝 무대를 공연하기 위해서 닥락성 부온마투옷시 단띤과 탠 민요 동아리는 5개의 무대를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팍포 바딘(Pắc Pó Ba Đình), 어머니를 위한 탠 노래, 반돈(Bản Đôn) 축제, 닥락의 봄, 깝코안떠홍(Cắp khoăn tơ hồng) 등이다. 그 중에 깝코안떠홍이라는 민요는 따이족의 옛노래이다. 노래 가사에는 시집 갈 딸이 결혼하고 난 뒤에도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늘에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표현됐다. 부온마투옷시 단띤과 탠 민요 동아리 루언 티 마이(Luân Thị Mai)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한 달 동안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팀별로 연습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모여서 공연을 연습하고 어떤 노래가 적합한지 논의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가사와 멜로디를 적절하게 수정했습니다."
따이족과 눙족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럼동성에서는 탠 민요와 단띤 예술이 최근 몇 년 동안 발전해 왔다. 럼동성 럼하현 떤타인면 단띤과 탠 민요 동아리 황 티 낌(Hoàng Thị Kim) 부회장에 따르면 그들의 동아리는 고유한 민요 외에도 새로운 가사를 쓰기 때문에 현대 생활의 숨결을 불어넣는 노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부온마투옷시에서 열린 단띤과 탠 민요 축제를 비롯한 행사와 교류 활동 덕분에 회원들은 새로운 탠 노래를 많이 알게 되어 동아리 활동이 더욱 풍부해졌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모든 무대가 다 재미있고 의미 있습니다. 저는 다른 지방 예술인들을 만나 서로 교류하고 이야기하며 경험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희 회원들도 같은 열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 어딘가에서 공연이 있으면 다 함께 가서 참가합니다."
올해 축제에서 인상적인 점은 나이가 어리지만 노래를 잘하는 어린 예술가들이다. 9살의 즈엉 바오 쩌우(Dương Bảo Châu) 양은 부온마투옷시에 살고 있으며 부온마투옷 공연팀의 나이가 가장 어린 두 멤버 중 하나이다. 이 어린 친구는 축제에서 2개의 공연 무대에 참여했다. 즈엉 바오 쩌우 양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그 멜로디를 좋아해서 배웠습니다. 할머니께서 저에게 단띤 연주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탠 민요는 저에게 기쁨을 줍니다. 저는 저희 민족의 탠 노래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어린 예술가들의 공연 무대 (사진:VOV) |
축제 폐막식에서 부온마투옷시 단띤 및 탠 민요 동아리는 1등상을 받게 되었다. 닥농성 자응이어(Gia Nghĩa)현 응이어푸(Nghĩa Phú)동 단띤 및 탠 민요 동아리와 럼동성 럼하현 단띤 및 탠 민요 동아리는 2등상, 크롱낭(Krông Năng)현 애아푹(Ea Púk)면 단띤 및 탠 민요 동아리와 닥농(Đắk Nông)성 남동(Nam Dong)면 방랑띰(Bằng Lăng Tím) 단띤 및 탠 민요 동아리, 부온돈(Buôn Đôn)현 떤화(Tân Hòa)면 단띤 및 탠 민요 동아리는 3등상을 받았다. 일부 무대에서 예술팀들이 탠 민요의 가사를 새로 썼는데 탠 민요의 분위기와 핵심 가치를 여전히 담고 있었다. 부온마투옷시 탠 민요와 단띤 악기 예술 축제 조직위원회 팜 티 하이 빈(Phạm Thị Hải Bình)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예술팀들은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저희는 이번 탠 민요와 단띤 악기 예술 축제를 통해 부온마투옷시에서의 따이족과 눙족 공동체가 자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잘 보존하면서 관광업을 개발하고 지방 경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길 바랍니다."
제2회 부온마투옷시 탠 민요와 단띤 악기 예술 축제를 비롯한 예술 활동들은 떠이응우옌 고지대 특히 닥락성에서의 따이족과 눙족 공동체가 자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를 통해 후세대를 위해 이 독특한 예술을 계속 보존하고 홍보하며, 떠이응우옌 지대의 문화를 더 다양하게 만들고, 예술의 질을 높이면서 전통 예술가의 열정을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