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이야기’ 문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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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환끼엠(Hoàn Kiếm)구 항박(Hàng Bạc) 거리 42, 44 번지 낌응언(Kim Ngân) 서낭당에서 하노이 구시가지 환끼엠(Hoàn Kiếm) 호수 관리위원회는 ‘도자기 이야기’라는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전통 도자기 마을을 소개하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베트남의 전통 공예 중 하나인 도자기는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각 전통 공예 마을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며 베트남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전통 도자기 중심지는 10세기 ~ 14세기 사이 리(Lý) 왕조와 쩐(Trần) 왕조에 등장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하노이 밧짱(Bát Tràng) 마을, 박닌(Bắc Ninh)성 토하(Thổ Hà) 마을과 푸랑(Phù Lãng) 마을, 빈푹(Vĩnh Phúc)성 흐엉까인(Hương Canh) 마을, 타인화(Thanh Hóa)성 쭘타인(Chum Thanh) 마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각 마을에서는 베트남만의 특색이 넘치는 다채로운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도자기 이야기’ 문화 행사 - ảnh 1도자기 이야기 전시 활동 [사진: 응옥 아잉/ VOV]

‘도자기 이야기’ 문화 행사의 핵심은 하노이 밧짱(Bát Tràng) 마을과 찌(Chi) 도자기 공장, 그리고 박닌(Bắc Ninh)성 푸랑(Phù Lãng) 마을에서 생산된 도자기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밧짱(Bát Tràng) 마을 도자기 장인 팜 응옥 휘(Phạm Ngọc Huy)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밧짱 (Bát Tràng) 도자기는 모양, 문양, 유약 모두 독특해 국내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서 찾아 없습니다. 밧짱 (Bát Tràng) 도자기 유약은 화학물 무첨가 천연 재료로 만듭니다. 진한 갈색은 (Hồng)강의 흙으로 만듭니다. 회색은 석회 가루와 껍질을 섞고 태워 만든 잿물에 진흙을 섞어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유약은 깊고 아름답게 빛납니다. 광산의 돌로 만든 유약처럼 탁하지 않습니다.

도자기 장인의 창의력과 솜씨로 만들어지는 베트남 도자기는 민족성을 담고 있는 예술과도 같다. 최근 베트남 도자기 제품은 세계 여러 나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응우옌 마인 득(Nguyễn Mạnh Đức) 화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일본 등이 베트남 도자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밧짱(Bát Tràng) 마을 도자기를 대표적으로 베트남 도자기 업계가 뜨겁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밧짱(Bát Tràng) 도자기 마을은 주민들의 솜씨가 좋아 예부터 풍요로운 마을로 유명했습니다. 밧짱(Bát Tràng) 마을 도자기는 시장의 수요에 잘 부응하며 국내 시장에 셀 수 없는 양의 도자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 행사는 베트남 도자기 문화와 도자기 업계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마련했다. 도자기 생산 과정을 직접 구경하고 도자기 장인들로부터 도자기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노이 문화대학교 호 티 뀐(Hồ Thị Quỳnh) 학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시 배치가 매우 정교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밧짱(Bát Tràng) 마을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박닌(Bắc Ninh) 푸랑(Phù Lãng) 도자기 마을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젊은 사람들이 전통 공예 마을의 역사에 대해 있는 기회를 조성합니다. 장인들이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니 간단해 보이는 제품이라도 장인의 노력과 솜씨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자기 이야기’ 문화 행사 - ảnh 2전통 공예 마을 장인의 도자기 생산 과정 [사진: 응옥 아잉/ VOV]

‘도자기 이야기’ 문화 행사는 베트남 북부지방 도자기 마을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문화와 베트남 사람들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 문화외교 미술운동위원회 다오 티 리엔 흐엉(Đào Thị Liên Hương)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가주석과 국무총리 베트남 고위급 지도자들은 밧짱(Bát Tràng) 도자기를 외국 정상들에게 외교 선물로 전달하곤 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베트남 대사관을 꾸미는 데에도 도자기가 사용됩니다. 각국 베트남 대사관은 문화외교의 일환으로 베트남 도자기 홍보 행사 등을 많이 열었습니다.

하노이 구시가지 환끼엠(Hoàn Kiếm) 호수 관리 위원회는 ‘도자기 이야기’ 문화 행사를 통해 전통 도자기 공예를 기리고 전통 공예 마을과 전통 거리를 연결시키고 보존하고자 한다. 이는 하노이 관광업을 개발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발휘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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