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발표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전 국민에게 힘을 합쳐 태풍 ‘야기’의 피해를 복구하도록 호소했다. 그중 총리는 어떤 국민도 굶주리거나, 추위에 떨거나, 마시는 물이 없거나, 집이 없게 되지 않도록 하는 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태풍 ‘야기’의 피해 복구를 서둘러 국민의 생활 안정화 △생산과 사업 신속히 회복시킴 △물가 상승을 잘 관리하여 경제 성장률 7% 달성 지향 △정치적 안정과 사회 질서 유지 △국민의 안전 보장 △국제 협력을 강화해 평화롭고 협력적인 발전 환경 조성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러한 정신으로 총리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와 환자 신속한 치료 △사망자 장례 지원 △피해 가정에 대한 지원 정책 마련 △식량과 생필품, 물 지원 확대 △환경위생 청소 유지 △질병 예방 △학교를 포함한 공공 시설 복구 촉진 △사회안전망 보장 등의 구체적인 임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생산 및 경영 활동 복구 작업에 대해서 총리는 생산 시설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파악하여 농작물 재배 및 축산 복구를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스 분야 복구 및 산업 생산 재개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공공 투자 및 국가 목표 프로그램 예산 지출을 촉진하고, 물‧석유‧전력 공급을 보장하며, 자연재해 복구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투자‧수출‧소비 등 3대 성장 동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15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야기’로 인해 베트남에서 281명이 숨졌고 67명이 실종되어 있으며 약 232,000채의 주택이 손상되고, 48,700헥타르 이상의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 규모가 엄청났다. 장기간 불어 닥친 강풍으로 인해 상당수의 상점, 건물, 학교 지붕이 파손되었고, 광고판, 통신 시설이 대규모로 훼손되었으며 도로에는 쓰러진 가로수가 즐비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태풍 ‘야기’와 그 여파로 인한 자산적 피해가 약 40조 동(약 2조 1,72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