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미국과 '시리아 안전지대' 공동운영센터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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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터키가 미국과 함께 시리아 안전지대를 관리할 공동운영센터 설치 논의에 착수했다.

터키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시리아 안전지대 공동운영센터 설치를 논의할 미국 대표단 6명이 이날 남부 샨르우르파 주(州)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운영센터는 조만간 그 기능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터키는 지난 7일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이를 관리할 공동운영센터를 마련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시리아 북동부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쿠르드족이 장악한 지역으로 쿠르드족은 민병대(YPG)를 조직해 미국과 함께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했다.

그 결과 쿠르드족은 미국의 동맹으로 입지를 다졌으나 터키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격퇴 대상으로 여겨왔다.

IS 격퇴전 종료 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로 진격해 YPG를 격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시리아 북동부에 안전지대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뉴스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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