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 발표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GS에너지, 두산 에너빌리티,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포스코인터내셔널, TKG 태광, 씨젠의료재단 등을 비롯한 한국 최고 기업들이 베트남의 영업‧투자 환경을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에서 효과적인 영업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재생 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등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와 비행기 제작, 조선, 데이터센터 조성, 공공서비스 디지털화, 은행 지점 개점, 건강 관리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 내 지속 투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인들은 베트남 유관기관들이 행정 절차 개혁, 안정적인 전력 보장, 각 협력 분야를 위한 지원책, 근로자 교육 및 채용, 토지 임대 등에 있어 한국 기업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 기업들의 고민에 답변한 후 토론회의 결론으로 팜 민 찐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과 협력, 투자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총리는 양국이 ‘전 세계적, 포괄적, 전 국민적’의 접근법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을 위한 다음 프런티어(frontier)’를 촉진하고 양국의 교역액을 2025년에 1천억 달러, 2030년에 1천5백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힘쓰자고 제안했다.
이날 총리는 양측이 전통적인 분야에 협력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양국이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순환 경제, 공유 경제, 지식 경제와 인공지능(AI), 제4차 산업혁명의 분야들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또한 총리는 베트남의 사회 안보 보장 사업, 한국 기업과 글로벌 가치사슬에 베트남 기업의 참여 등에 한국 측의 지원을 제안했다.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한국 투자자들을 포함한 외국인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영업‧투자하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U 체결식의 모습 (사진: VOV) |
같은 날 오전 서울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공지능, 인프라 건설, 재생 에너지, 수소 에너지, 생명공학, 창조혁신, 양질의 인적자원, 문화산업 등을 비롯한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베트남이 수요가 있는 분야들에 한국 기업들이 사업을 확대할 것을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양국 부처, 지방, 기업들이 총 23개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