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을 접견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조현준 효성 회장과의 만남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내 효성 그룹의 활동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총리는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을 베트남과 지역의 첨단 생명공학 및 자재 생산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효성 그룹과 바리어-붕따우성 간의 협력을 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효성 측에 환경 보호 작업을 고려하고 베트남이 효성의 가치사슬에 참여하도록 베트남 기업들과 연결을 촉진하며 베트남이 생산할 수 있는 자재를 우선 사용해 주고 근로자들을 위한 우대에 신경을 써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효성은 8개 기업과 1개 법인 지점으로 베트남에서 총 자본 약 51억 달러(약 7조 50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성은 베트남에서 약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2023년의 매출이 약 35억 달러(약 4조 8,38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이후 팜 민 찐 총리는 한국 5대 기업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베트남 내 롯데그룹의 영업‧투자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하며 롯데가 스마트 도시와 같은 우위가 있는 분야에 베트남 내 영업 활동을 확대해 이를 통해 베트남 관광을 발전하는 데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베트남 노동 협력 포럼 기념 사진 (사진: VOV) |
한편 이날 오후 팜 민 찐 총리는 한-베트남 노동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과 한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외교 관계를 격상했으며 따라서 양국의 노동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 걸맞게 촉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한국이 베트남인 노동자를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 교육에 있어 계속해서 앞장서고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노동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에게 이익을 창출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측이 베트남으로 전문가‧관리자들을 파견하고 동시에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EPS)을 통해서 베트남인 근로자 접수 쿼터 확대, 조선‧농업‧어업‧정보기술‧간호‧서비스 분야에 베트남인 근로자 고용 강화 등을 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