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무부 부이 타인 썬 (Bùi Thanh Sơn) 차관에 따르면 EVFTA가 조속히 전개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두 협정의 비준에 대한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각 유관기관이 필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각 부처, 위원회, 지방, 기업은 협정 전개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여 협정 실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고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파악하고 약정을 선전해야 한다. 베트남의 각 유관기관은 현재 국회 제출 절차를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중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바로 통과가 이루어지고 양측이 6월 중 서로에게 법적 절차 완료를 통보하는 경우 EVFTA는 7월 1일부터 효력을 가질 수 있다. 르엉 황 타이 (Lương Hoàng Thái) 공상부 다자무역정책과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 낸 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할 때 우리는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책 기제를 취해야 합니다. 즉, 체제 개혁 과정의 조화, 현재 실시 중인 행정 절차 개혁, 국제적 공인 지향을 통해 한편으로는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협정의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는 국무총리의 지도에 따라 준비 과정 수립에 집중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정부의 정책 기제 마련과 더불어 베트남 기업 공동체는 EVFTA에 따른 새로운 통합 환경에 주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EVFTA 발효와 함께 99% 이상의 관세 철폐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도약을 위한 황금 기회를 앞두고 있다. 부 띠엔 록 (Vũ Tiến Lộc) 베트남 상공회의소장은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각 기업은 보호 없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개방의 역사에서 경쟁에 준비된 분야는 지금까지도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보호의 손길에 기대기만 한 분야는 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를 과거 개방 과정의 교훈으로 삼고, 현재 통합 과정의 정신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공적인 EVFTA 통합을 위한 경쟁력 제고 (사진: 금융일보) |
EU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시장으로, 관세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기업과 상품 모두 품질, 규정, 원재료 등 까다로운 요구 기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응우옌 티 후옌 (Nguyễn Thị Huyền) 베트남계피수출입공사 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EU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입니다. 2013년부터 유럽 시장을 비롯한 국제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여 원산지부터 공장을 통해 수출에 이르기까지의 가치사슬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EU와 같이 까다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식품안전위생인증, 공정거래인증 등 각종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국제 인증을 손에 넣어 왔습니다."
성공적인 EVFTA 통합을 위해 베트남의 각 기업은 먼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경영 모델, 전략, 관리, 인사, 품질, 서비스 등 유럽의 기준에 맞추어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업계와 관련된 기회, 도전, 약정을 이해하여 시장, 파트너, 공급원 등을 재구축하는 경영 전략을 다시 세움으로써 각 약정이 열어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