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언 씨.
한국인 취준생입니다.
저는 베트남어를 전공했는데요.
베트남어가 저랑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전공은 살리지 못하고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군대도 늦게 다녀왔고,
또 전역하고 나서도 2번을 휴학을 했어요.
인턴도 해봤고, 세계여행도 다녀왔는데,
아직 제가 뭘 하며 살면 좋을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이 참 불안합니다.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그 누구보다도 많이 경험했고,
베트남어도 할 줄 알고 한 제가
이런 고민을 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크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늘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뭐가 문제인지 그 원인을 생각해보다가도,
내 스스로가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아무 곳에서나 일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제가 혼자만의 비즈니스를 꾸린다거나,
창업을 하기에도 능력이 부족한 것 같고,
생각할수록 더 답을 찾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은 적게 벌자.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
이런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오히려 결론에 도달하기 보다는
제자리를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제 친구들이 다 취직했네요.
그러니 마음은 더 급해집니다.
이러다가는 그냥 주어지는 기회마저도 놓칠까,
이러다가는 결국엔 걱정했던 모든 일들이
한순간에 불어닥칠까 참 걱정입니다.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l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다면, 뚜언 전이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마이크를 내드립니다!!
<오늘의 선곡>
· 소녀 – 오혁
· 가질 수 없는 너 – 하이니
· Người ơi người ở đừng về - Đức Phúc
· Mashup Làn Sóng Xanh – Ngọc 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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