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남딘 출신인 청취자입니다.
지금은 하노이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한국말은 잘 못하지만, 한국에 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저는 1년 전부터 좋아했던 사람이 있어요.
그 친구는 제가 고등학교 때 알았던 친구이고,
저의 고향 친구에요.
그 친구는 지금 제가 살고있는 하노이 집 근처에 살아요.
1년 전에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서
자주 밥을 먹고, 주말이 되면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 때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생겨났죠.
그리고 저는 확신이 들었을 때,
카페에서 바로 고백을 했어요. 좋아한다고요.
그 친구는 미쳤냐면서, 왜그러냐면서
결국 동의도 거절도 안하고
그렇게 그냥 어색하게 끝났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 친구처럼 지냈지만,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함께 연락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참 불편하고 좀 찝찝한 마음이 있었죠.
대체 그 친구의 마음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오히려 저한테 먼저 늘 연락하고,
놀러 갈 때마다 자기가 누구랑 노는지 알려주고,
뭔가 저를 늘 안심시키고,
절 지킨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기로 했어요.
아마 이 방송이 나갈 때면 이미 고백을 했겠지만,
저는 내일 저녁 때 그 친구에게 다시 고백할거에요.
그리고 이번엔 확실히 답을 듣고 싶어요.
저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은지요.
꼭 그 친구가 제 마음을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뚜언 씨도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l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다면, 뚜언 전이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마이크를 내드립니다!!
<오늘의 선곡>
· Từ Ngày Em Đến – Da LAB
· Bông Hoa Đẹp Nhất – Quân A.P
· Yêu Đi – Châu Khải Phong
· Một Bước Yêu Vạn Dặm Đau – Is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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