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기, 하노이 어디로 가보면 좋을까?
1)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뚜언 씨,
저는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일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기서의 삶이 안정되면서
제가 어플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어플로 누군가를 만나고 사귈 수 있을까
의심이 많았는데,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또 기뻤습니다.
사귄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사실 마음 한 켠에는 아직 걱정이 좀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100% 자유롭게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어플로 만났다는 것이 가끔 조금 불안한 마음을
주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더라고요.
또 어른들은 어플로 사람을 사귀고 만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좀 멀리 나간 생각이긴 하지만,
지금의 여자친구와 먼 미래까지 바라볼 수 있을까,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 나이가 서른 중반이니까요, 그래도 마음이 좀 급하거든요.
이런 사연을 보내는 것 자체가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잘못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솔직하게 이런 마음을 털어놓고
또 가능하다면 여자친구와 함께 이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아직 여자친구도 자기 집에
한국 남자랑 사귀는 걸 말하지 못했대요.
자기 가족들은 하노이 사람들이라
그런 부분에 조금 까다롭다고 말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아직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어쩌면 저와 여자친구가
헤쳐나가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애서
그런 걱정도 벌써 많이 되더라고요.
여자친구도 저랑 나이가 비슷해서
서로 걱정하는 부분이 같은 것 같은데,
또 서로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애요.
그래서 저도 불안한 마음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뚜언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베트남에 대한 경험이 많을 것 같애서
이렇게 베트남 줌인에 편지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l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다면, 뚜언 전이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마이크를 내드립니다!!
<오늘의 선곡>
· Hurt – New Jeans
· Dạ Vũ – Tăng Duy Tân
· Lâu lâu nhắc lại – Hà Nhi
· Đã hơn một lần – Nguyễn Hải Yến
· Duyên Mình Lỡ - Hương Trà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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