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성의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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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사랑의 도시락’은 빈즈엉(Bình Dương)성 적십자회가 운영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선 활동 중 하나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도시락을 배부 받아 먹으면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빈즈엉성 투저우못(Thủ Dầu Một)시 푸러이(Phú Lợi)동 후인반루이(Huỳnh Văn Lũy) 거리 32번지에 위치한 짜미하이(Trà My 2) 유치원 마당은 어려운 형편에 처한 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익숙한 장소이다. 이곳은 푸러이동 적십자회가 먼따이(Mẫn Tài) 채식 식당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사랑의 도시락’ 자선활동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채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복권 판매원, 비정규직 노동자, 어려운 환경에 처한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가 되면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져 ‘사랑의 도시락’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다. 매일 국, 각종 조림, 볶음요리 등 메뉴를 교체하여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이 줄지어 모여 테이블과 의자는 점점 더 붐빈다. 이곳에 오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과 깨끗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저는 다른 사람이 이곳을 알려줘서 알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4 또는 3 정도 와서 먹습니다.

- "여기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폐품을 주워서 생계를 꾸리는데, 점심때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합니다. 도시락이 있어서 점심 끼를 해결할 있습니다."

- "여기 밥은 집에서 먹는 밥처럼 맛있고, 점심을 든든히 먹을 있습니다. 이곳 봉사자들은 매우 섬세하고 예의 바릅니다."

빈즈엉성의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 - ảnh 1‘사랑의 도시락’ 자선 봉사자들 (사진:빈즈엉성 투저우못) 
‘사랑의 도시락’ 자선활동이 시행되기 전부터 먼따이 채식 식당은 1,000동에 채식 점심을 제공하는 기부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 후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먼따이 식당은 푸러이동 적십자회와 협력하여 ‘사랑의 도시락’ 자선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빈즈엉 투저우못시 푸러이동 적십자회 까오 티 란 흐엉(Cao Thị Lan Hương)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는 지역 주민들의 상황과 어려운 사람들, 실업자, 복권 판매원, 노점상 등의 상황을 파악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점심 급식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푸러이동 적십자회는 지역 후원자들을 모아 자선활동을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매월 음력 1일과 보름에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정된 형태로 운영했는데 이제는 새로운 활동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합니다."

현재 이 자선활동은 매일 약 200개의 무료 점심 도시락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무료 급식에 필요한 모든 재원은 먼따이 채식 식당과 짜미하이 유치원이 지원하며, 식재료부터 시설, 인력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다. 식재료 구입, 준비, 조리 과정은 짜미하이 유치원이 담당하여 모든 이가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짜미하이 유치원 쯔엉 빅 리(Trương Bích Ly) 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수요가 증가하면 저희는 도시락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는 하루에 200개 도시락을 준비하지만, 필요한 사람이 더 많아지면 급식 담당 부서에 보고하고 학교에서 도시락 수를 늘릴 것입니다."

삶의 의미 있는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푸러이동 적십자회와 먼따이 채식 식당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다. 적십자회는 더 많은 후원과 협력을 통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까오 티 란 흐엉 씨는 다음과 같은 바람을 전했다.     

"후원자들이 채소나 과일을 기부해 주시면 주민들의 식사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저희는 도시락 수를 늘릴 있기를 바랍니다."

빈즈엉성의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 - ảnh 2'사랑의 도시락' 은 매일 약 200개의 무료 점심 도시락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 빈즈엉성 신문)
푸러이동의 지도자에 따르면 ‘사랑의 도시락’은 매우 의미 있는 자선활동 중 하나로,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지방 당국은 계속해서 후원자들과 연계하여 이러한 활동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활동을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사랑의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은 항상 웃음을 지으며 식사를 한다. 원하는 만큼 밥과 반찬을 더 받을 수 있는 데다가 음식 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배가 부르고 마음이 따뜻해져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들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준 후원자와 요리사에게 감사를 잊지 않는다. 이들은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들 사이의 온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도움을 주고 봉사하는 사람들도 사랑을 나누며 마음이 더 행복해지고, 더 많은 선행을 확산시키면서 빈즈엉 주민들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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