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을 통해 베트남 언론의 역사를 들려주는 곳, 베트남 언론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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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4년 전인 2020년 6월 19일 하노이 즈엉딘응에(Dương Đình Nghệ) 거리 옆에 있는 베트남 언론인 협회 건물에 위치한 베트남 언론 박물관이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개장하였다. 1,500m2 면적의 전시관에 2만 개 이상의 유물들이 창의적으로 전시돼, 베트남 언론 역사 각 단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박물관 전시실은 건물의 1층과 2층에 배치되어 있다. 1층에는 1865년 ~ 1925년, 1925년 ~ 1945년, 1945년 ~ 1954년, 1954년 ~ 1975년 총 4개의 전시 공간이 있다. 박물관의 장중한 공간에 돋보이는 상징물은 바로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연꽃잎 속에 놓인 펜이라는 심벌이다. "날카로운 펜, 순수한 마음"이라는 메시지는 베트남 언론인들이 항상 지향하는 메시지이다. 연꽃잎 이미지는 베트남 최초 신문이 탄생한 이래 현재까지 신문사와 언론사의 이름과 적어 만들었다.

유물을 통해 베트남 언론의 역사를 들려주는 곳, 베트남 언론 박물관 - ảnh 1베트남 언론인 협회 건물에 위치한 베트남 언론 박물관 (사진: qdnd.vn)
2층은 ‘해양 주권과 언론’, ‘안보와 개발’, ‘도이머이(đổi mới) 시대의 언론 활동’ 등 베트남 혁명 언론의 혁신 · 발전 · 통합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지역 언론의 주제이다. 비교적 작은 면적 때문에 전시 공간은 회전 축을 가진 칸으로 설계되었다. 각 칸에는 각 지역의 언론 유산을 소개하는 터치 스크린과 함께 각 지방의 언론사에 대한 정보가 표시된다. 언론 선전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응우옌 아인 트(Nguyễn Anh Thư) 학생은 박물관을 방문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베트남 혁명 언론은 매우 발전했고 이를 통해 저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성세대처럼 국내 언론 발전에 계속 기여하고 싶습니다.”

베트남 언론계의 전체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박물관의 전시 공간은 베트남 언론사에서의 중요한 사건을 나타내는 희귀한 유물과 독특한 자료를 많이 소개한다. 쩐 티 낌 화(Trần Thị Kim Hoa) 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박물관에는 2 이상의 유물과 자료가 있습니다. 그중 매력적인 이야기가 있는 700 개의 대표적이고 독특한 자료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원본 유물이고 복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박물관의 눈에 띄는 유물 중 하나는 베트남 중부 지방 꽝찌(Quảng Trị)성 벤하이(Bến Hải)강 북쪽 기슭에 설치되었던 500W 스피커이다. 이것은 베트남 전쟁 때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이 프로그램을 방송해, 남북 군사분계선 지역 간의 정보를 연결하고 남북 동포들의 혈연관계와 단결 정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다. 또한 적군의 폭탄을 피하기 위한 인민 신문사의 대피소와 베트남 통신사의 필름 현상 작업실, 베트남 드라마의 탄생을 기록한 천마(天馬) 카메라 등과 같은 유물을 꼽을 수 있다.                            

박물관 간부들은 각종 유물과 원본 자료를 찾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모든 것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신문 언론자들에게 이것은 기사를 취재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거든요.”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훌륭합니다. 전시 디자이너들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언론의 역사를 재현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국제 언론 역사의 맥락에서 베트남 언론을 총체적으로 보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물을 통해 베트남 언론의 역사를 들려주는 곳, 베트남 언론 박물관 - ảnh 2관람객의 관람 · 읽기 · 연구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베트남 언론 박물관
관람객의 관람 · 읽기 · 연구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베트남 언론 박물관은 관람 경로에서 관람객들이 검색할 수 있는 텔레비전 화면과 터치 스크린을 과학적으로 배치하였다. 

전체적으로 베트남 언론 박물관의 공간마다 매력적인 포인트로 베트남 언론 역사의 과정에 따라 수천 개의 귀중한 자료와 유물을 과학적으로 전시하였다. 이를 통해 박물관은 베트남 언론 역사의 발전 단계를 잘 재현해 냈다. 호 꽝 러이(Hồ Quang Lợi) 기자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베트남 언론 박물관에 가면 베트남 언론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 항쟁과 국가 발전의 역사도 있습니다. 전시실을 구경하러 다니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베트남 혁명 언론을 자랑스러워할 만합니다. 언론이 민족 해방, 국가 건설 개발 과정에 매우 역할로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베트남 언론 박물관은 디지털 기술을 전시 활동에 적용했다. 스크린 시스템은 각 시대의 언론 생활, 언론 활동 및 언론 공헌에 관한 정보, 자료, 작품, 이미지 등을 통합했다. 쩐 티 낌 화 관장은 박물관이 베트남 언론의 유산을 소장할 만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의 유물 자료 아카이브가 계속해서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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