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언의 음악편지 [Lá thư Âm nhạc cùng Tuấn]
뚜언: 네 오늘 이렇게 12월의 마지막 일요일 한국어방송의 마지막 코너인 뚜언의 음악편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연말 인사 드리고자 이렇게 한국어팀 식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다들 익숙한 목소리라고 생각이 드실텐데요. 한 분씩 먼저 인사를 좀 부탁드립니다.
린: 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목소리가 가장 익숙하시죠? Phung Linh입니다.
타잉: 여러분! 타잉입니다. 여러 코너와 베트남어 강의에서 제 목소리를 잘 듣고 계시죠?
지엡: 네 여러분들 모두 환영하구요, 이렇게 한국어팀 식구들의 모든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니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오늘 주제가 뭔가요 뚜언씨?
뚜언: 오늘은 연말이자 또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 2020년의 계획을 서로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앞에 청취자분들의 사연이 가득 놓여 있잖아요.
지엡: 오늘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우리 한국어팀 가족들의 2020 새해 계획 그리고 우리 청취자분들이 공유해주신 사연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 보내보아요!
[첫 번째 곡 ♬, 소향 - 홀로아리랑]
뚜언: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뚜언의 음악편지에서 많은 청취자 분들의 사연을 나누어 왔는데요, 그중 몇가지가 늘 중복됬던 내용이 있어요. 함께 여서 행복한 것이다,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지엡: 네, 그래서 저는 2020년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늘 이 목표 하나는 매년 똑같아요. 나와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내가 사랑하는 모든 주변 사람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요.
타잉: 우리 애청자 Minh Thư씨도 지엡씨랑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데요.
“연말이 되면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들면서도, 지금 내 곁에 살아계시는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매년 시간이 갈수록 엄마 아빠가 갈수록 늙으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럴수록 시간이 있을 때, 기회가 있을 때 더 잘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2020년 한 해에는 우리 엄마 아빠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뚜언: 우리 청취자 Minh Thư씨가 참 효녀이신 것 같애요. 갑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한국에서 멀리 떠나 이렇게 베트남에 있으면 부모님 생각이 자주 나더라구요. 매일 전화를 드리면서 안부를 묻고,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타국에 살며 고생하고, 또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께 노래 한 곡 띄워드리겠습니다. Trúc Nhân이 부릅니다, Lớn rồi còn khóc nhè,
[두 번째 곡 ♬, Trúc Nhân - Lớn Rồi Còn Khóc Nhè]
뚜언: 지난 8월 정도부터 함께 하고 있는 우리 타잉 누나의 2020년 계획도 정말 궁금한데요. 누나 알려주세요~
타잉: 지난 8월 말 정도부터 제가 한국어 방송에 함께 하고 있는데요. 하루하루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분들과 만나면서 보람을 느끼고, 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2020년에는 저와 함께 또 한국어 방송이 더 많은 청취자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뚜언: 누나 개인적으로는요?
타잉: 12월에 누나 아들이 갑자기 열이 나서 몇 주 고생했거든요. 자식이 아프면 너무 힘들죠, 부모로서 마음도 아프고 또 누나는 일도 해야하는데 아들까지 아프니 정말 몇 주 동안 힘들었는데요. 당연히 첫 번째로는 우리 자식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기. 그리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새해에는 조금 더 안정되고, 또 여행이나 독서 같은 여유시간도 더 생기면 좋겠다 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지엡: 네, 우리 타잉누나의 2020년 목표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뚜언: 그런데, 목표에는 또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 다들 아시죠?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오려고 하는데, 누가 한 곡 소개해주시겠어요?
린: 이번엔 누나가 한 곡, 청취자분들께 소개해드릴게요. 아주 희망적인 노래에요. 말하는 대로 라는 노래인데요. 가수 이적과 개그맨 유재석씨가 함께 부른 노래입니다.
뚜언: 잠깐만요, 말하는 대로 라고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베트남에도 새해를 맞았을 때, 뜻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라 하는 축하인사 있죠 뭐에요?
다같이: Vạn sự như ý!
뚜언: 네, 말하는대로, 여러분들이 뜻하시는 대로 2020년에는 술술 또 잘 풀리시면 좋겠습니다. Vạn sự như ý.
[세 번째 곡 ♬, 처진달팽이 - 말하는대로]
뚜언: 제가 이번에 또 청취자분의 사연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huận 씨의 사연인데요.
“저는 88년생 투언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번듯한 직장 하나를 찾지 못해 자주 이직을 하고, 이것저것 분야를 바꿔가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노력이 부족해서, 누구는 좋은 학교를 나오지 못해서, 누구는 돈이 없어서.. 라고 말하지만요. 저는 아직까지 제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일,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어느 것에도 쉬운 것은 없고, 세상 어느 것도 편한 것은 없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앞으로 해나가야하는 길에 있어 제가 조금이라돠 더 잘할 수 있는 것, 더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는 그 고집만큼은 버리고 싶지 않네요. 제가 가장 속상한 것은 저를 믿고 지켜봐주시는 부모님께 아직도 제대로 된 용돈을 한번도 드리지 못했다는 겁니다.
2020년에는 딱 하나의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정직원으로 제대로 된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고, 또 그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였으면, 내가 잘하는 일이였으면 좋겠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달 매주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쓰실 수 있는 용돈을 드리고 싶다는 목표입니다. VOV5방송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는 이유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또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함께 나누고 싶었고, 또 서로 응원해주면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해주셨네요.
린: 제 생각에는 우리 Thuận씨가 반드시, 곧 딱 맞는 직장을 찾아서 부모님께 매달 매주 용돈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이런 따뜻한 마음과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시작’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거잖아요.
뚜언: 저도 린 누나의 말에 100% 동감합니다. 모든 것에 있어서 열정이 있는 사람, 노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이겨낼 수 없는 것이거든요. 우리 청취자 투언씨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들이 인내심을 갖고, 꿋꿋하게 달려가시면 좋겠습니다.
지엡: 또 Thuan씨에게 좋은 노래 한 곡 선물 드려야겠죠? Son Tung MPT의 một năm mới bình an 입니다.
뚜언: 평안한 새해.
[네 번째 곡 ♬, Sơn Tùng MTP- Một Năm Mới Bình An]
타잉: 새해 모두 건강합시다 여러분! Chúc cả nhà mạnh khỏe! Sức khỏe!
뚜언: 네!! 그리고 많은 청취자 분들이 2020년에는 VOV5 한국어 방송에서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남겨주셨거든요. 저희들이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타잉: 뚜언씨, 누나도 청취자 분들께 선물하고 싶은 노래 있거든요?
뚜언: 네!! 이제 타잉 누나 차례죠. 누나가 준비해주신 노래는 어떤 거죠?
타잉: 지난 음악 결산 프로그램에서 뚜언과 지엡이 놓친 노래들이 있어요! 올해에는 특히 Ha Anh Tuan 가수도 인기가 정말 많았는데요. 소개하지 못했죠? 그래서 오늘 제가 한 곡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Tháng tư là lời nói dối của em. 4월, 너의 거짓말 입니다.
[다섯 번째 곡 ♬, Hà Anh Tuấn - Tháng Tư Là Lời Nói Dối Của Em]
[여섯 번째 곡 ♬, Kate Perry - Firework]
프로그램에서 사연이 소개되신 청취자분들께는 소정의 선물과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편지를 받으실 주소와 휴대폰 번호, 이름을 vov5.korea@gmail.com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연과 신청곡 보내는 곳 (Cách thức tham gia chương trình)
1) 편지 : VOV5 KOREAN, 45 BÀ TRIỆU, HOÀN KIẾM, HÀ NỘI
2) 이메일 : vov5.korea@gmail.com
3) Facebook :VOV5 Korean Section 혹은 Tuan Jeon 페이스북 댓글/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