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an Jeon의 음악편지, “베트남의 호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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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베트남 호칭, 정말 다양하고 또 복잡한데요. 오늘 Tuan Jeon과 함께 베트남 호칭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요?

뚜언의 음악편지 [Lá thư Âm nhạc cùng Tuấn]

Tuan Jeon의 음악편지, “베트남의 호칭문화“ - ảnh 1

당신, 여보, 자기. 오빠, 언니, 형, 누나. 너, 나, 그리고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그리고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은 다양하죠. 나라마다 문화에 따라서 또 언어의 특징에 따라서 부르는 호칭들이 다양한데요, 사실 기본적인 호칭들이 한국은 간단하다고 생각을 해요.

물론 남자가 부르는 호칭, 여자가 부르는 호칭이 누나,언니, 형, 오빠 처럼 조금씩 다르지만요, 그래도 나를 나타내는 ‘저는’, ‘나는’ 이런 건 간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베트남에 살고 계시는 한국인 여러분들은 어느정도 알고 계실텐데요,

베트남에서는 호칭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의 관계가 호칭의 정립에서부터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한국과는 다르게 나이를 물어보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우선 호칭을 정해야하니까 나이를 당연히 물어봐야겠죠.

한국은 나보다 좀 어려도, 나보다 좀 나이 많이 보여도 일단 존댓말로 예의를 표시하고, 또 점점 친해지면서 서로를 알게되고 그러면서 이제 정립이 되어가잖아요. 그런데 베트남에서는 호칭이 중요한 만큼 또 관계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명확해져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만난 이 사람이 나보다 어린지, 나이가 더 많은지

아니면 나랑 어떤 관계로 만났는지, 또 친한 정도까지를

호칭 하나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벌써 부터 어렵죠? 오늘 베트남 호칭에 대해 좀 이야기 나눠볼게요.

[첫 번째 곡 ♬, Hoàng Thùy Linh - Duyên Âm]



[두 번째 곡 ♬, 신현희와 김루트 - 오빠야]

[세 번째 곡 ♬, K-ICM, Jack - Em gì ơi]

Đỗ Đức Anh

“제 생각에 베트남어의 인칭대명사 호칭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호칭으로 나이와 성별 관계와 위치, 심지어는 말하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솔직히 영어, 한국어, 일본어는 그럴 수는 없어요. 예전에 제가 외국인 여자친구가 있었을 때,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고 나서,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 갔는데.. em chao bac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웃겼죠!”

Trâm Bảo Trịnh 

“진짜 누나에게 있었던 일이에요. 누나가 처음에 여기서 일하게 됬을 때, 정말 나이가 삼촌 정도 되는 나이여서 누나는 안녕하세요, 삼촌, Chao chu 라고 했죠. 일주일 정도 지나서였나, 그 분은 더이상 누나랑 이야기를 하지 않고, 화가 나 계셨죠. 그제서야 누나는 그 삼촌이 오빠라고 anh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나중에 이 삼촌의 부인이 직장에 놀러왔는데요, 누나는 이 삼촌과의 경험을 살려, 그 분에게 안녕하세요 언니 chao chi 라고 했죠! 근데 아이고!! 누나를 바로 혼내면서, tao bằng tuổi cô mày đấy야! 나 너희 이모랑 동갑이야! 라고 하는 거 있죠!! 아이고야, 정말.. 외국인에게 호칭은 정말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베트남의 호칭은 너무 재밌어요.”

[세 번째 곡 ♬, Trúc Nhân - Sáng mắt chưa]

Phi Hà 

“누나는 어렸을 때 정말 고향가기가 두려웠어요. 누구를 만나고 인사를 해야했고, 인사를 하지 않으면 버릇 없다고, 어른 존경 안한다고 혼나요.

누나가 7살 쯤, 코찔찔이 남자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애한테 인사했죠, 안녕? Chao em? 갑자기 그 애는 화난 얼굴로, 얘가 버릇 없네! 나 니 할아버지야 tao la ong may nhe! 라고 하는거 있죠? 너무 놀랐어요.

아직 끝이 아니에요. 정말 너무 늙으신 할아버지를 만나서 예의 바르게 인사했죠.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Chau chao ong a. 할아버지는 갑자기 손을 흔드시며, 아이고! 안녕하세요 누나 em chao chi 라고 하는거에요.. 정말..참!!!”

[다섯 번째 곡 ♬, Hà Anh Tuấn, Phương Linh - Cơn mưa tình yêu]

[여섯 번째 곡 ♬, Mama -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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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보내는 곳 (Cách thức tham gia chương trình)

1) 편지 : VOV5 KOREAN, 45 BÀ TRIỆU, HOÀN KIẾM, HÀ NỘ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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