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an Jeon의 음악편지, “가장 받고싶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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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당신이 지금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요?

뚜언의 음악편지 [Lá thư Âm nhạc cùng Tuấn]

뚜언: 우리, 선물 안 좋아하는 사람 어디 계신가요? 아 물론 선물을 주고 받는 관계가 명확하게 이루어지는 그런 상황 속에서 받는 선물이여야겠지만요, 그래도 특히 예상치 못하게 받게 되는 서프라이즈 선물은 또 짧은 하루 속에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함께 선물해주는 것입니다.

린: 물질적인 선물을 줄 수도 있고요,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때로는 그 작은 사소함이 너무나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생각치 못했던 기회나 만남, 아니면 어떠한 행운이 될 수도 있겠죠.

뚜언: 갖가지 선물들에는 또 많은 의미들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에는 너를 사랑해, 스카프에는 영원히 사랑해, 사탕은 너를 좋아해, 모자는 나를 감싸주세요, 꽃은 내 마음을 너에게..

린: 향수는 나를 잊지마, 화장품은 너의 아름다움을 위해, 장갑은 친절히 대해줘, 향초는 영원한 사랑을 위해, 볼펜은 내 마음에 너를 새기고 싶어.

뚜언: 우리가 줄 수 있고 또 받을 수 있는 선물은 이 세상에서 넘쳐나지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선물을 주고 또 선물을 받는 사람의 마음이겠죠. 그 속에 숨겨진 의미가 어떤 의미일지도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린: 여러분, 어떤 선물 가장 받고 싶으세요?

[첫 번째 곡 ♬, 멜로망스 - 선물]


[두 번째 곡 ♬, Trung Quân Idol - Trót Yêu]

민민 “가을의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선물을 받고 싶다”

Portrait_of_youth  “또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을 선물 받고 싶다”

yeol_j_here  “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한국 여행 선물 받고 싶어요!”

g.wookee  “내가 다녀온 여행지들을 기록할 수 있는 한 장의 지도를 선물 받고 싶어요”

Thanh Tuan “건강을 선물 받고 싶어요, 건강이 최고니까요”

[세 번째 곡 ♬, 서인국 - 마지막 생일]

September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은 아무래도 책인 것 같아요. 그래서 소중한 책 한권을 선물 받는게 제일 좋아요"

김은지 

“사실 선물이란 건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일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선물을 준 사람은 또 받고 싶은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 거잖아요. 저에게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정말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내가 지은 모든 죄를 다 알 정도로 저와 깊이있는 사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족과 같은 친구죠. 더욱 고마운 것은, 제 생일이 되면 엄마보다 먼저 미역국을 직접 만들어 가져다주는 친구에요. 그리고 늘 미역국과 함께 건네는 편지에는, 태어나줘서 고마워, 니가 내 친구라서 고마워. 이 두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친구가 끓여준 소고기 미역국을 먹으며 봉투에 예쁘게 담긴 그 짧고 굵은 편지를 읽을 때면, 감동의 폭풍이 밀려오다가도, 내가 이 친구가 해준 만큼 다시 되돌려줄 수 있을까 하는 부담과 걱정에 쌓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제가 일에 너무 바빠 친구의 생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죠. 퇴근길에 들어서서 그제서야 친구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것을 알았는지, 버스에 타니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저는 어떡하지 망설이다 미안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야, 미안해, 너무 바빠서 니 생일인 것도 모르고” 친구는 차분한 목소리로, 지금 만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버스를 다시 바꿔타고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친구는 생맥주를 마시며 치킨집에 들어오는 저를 반겼습니다. 제가 앉자마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생일이 뭐 별게 있겠어, 니가 이렇게 내 생일에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게 가장 큰 선물이지, 니가 지금 바로 내 곁으로 와 줬잖아. 그게 나에겐 가장 큰 선물이다” 라고 말이죠. 그 때 이제껏 친구가 저에게 해주었던 수많은 축하의 말들과 선물이 머리를 스치며 눈물이 났습니다. 나는 정말 못난 친구구나. 그제서야 저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있잖아, 나도 늘 하고 싶었다, 이 말을. 내 친구여서 정말 고마워.” 친구의 눈시울도 이 말을 듣고 붉어졌지만,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피식 웃고 닭다리 한 쪽씩을 나눠먹으며 그렇게 행복한 밤을 수다와 웃음으로 보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 선물이란 말, 우리는 너무 물질적인 것을 생각하고 있진 않을까요. 제가 받은 수많은 선물 중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은 바로 이 친구입니다. 고마워.”

[네 번째 곡 ♬,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다섯 번째 곡 ♬, Bích Phương - Bùa Yêu]


당첨자 외에도, 프로그램에서 사연이 소개되신 청취자분들께는 소정의 선물과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편지를 받으실 주소와 휴대폰 번호, 이름을 vov5.korea@gmail.com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연과 신청곡 보내는 곳 (Cách thức tham gia chương trình)

1) 편지 : VOV5 KOREAN, 45 BÀ TRIỆU, HOÀN KIẾM, HÀ NỘI 

2) 이메일 : vov5.korea@gmail.com

3) Facebook :VOV5 Korean Section 혹은 Tuan Jeon 페이스북 댓글/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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