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권 주민을 위한 베트남 전 국민의 동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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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태풍 ‘야기’로 인해 발생한 폭우와 홍수는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자연재해의 파괴적인 힘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전 국민의 ‘상부상조’ 정신은 그 언제보다 강해진 것 같다. 민족애와 동포애 그리고 협동심, 공감대가 S자의 모양을 가진 나라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늦은 밤인데 다낭 시내 많은 동네에서 불빛이 여전히 켜져 있었다. 이곳에서 청년과 70세 어르신 남녀노소 구별없이 모두는 분주하게 식품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어떤 사람은 재료를 마련하고, 어떤 사람은 바인땟, 바인쯩을 만들고, 어떤 사람은 요리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음날 이른 아침에 운송되는, 북부 지방 주민에게 보낼 음식을 긴급하게 만들고 있었다.

태풍 영향권 주민을 위한 베트남 전 국민의 동포애 - ảnh 1다낭시에서 청년과 70세 어르신 남녀노소 구별없이 모두는 분주하게 식품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사진: VOV)

찹쌀, 녹두, 돼지고기 등을 가져와 기부하거나 시간과 노고를 내어 준비 작업에 열성적으로 기여하고 있었다. 바인땟, 바인쯩 하나하나에는 이곳 주민들이 북부 지방 동포들에게 보내는 동포애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응우하인선(Ngũ Hành Sơn)군 호아하이(Hòa Hải)동에 거주하는 응우옌 타인 롱(Nguyễn Thành Long)  씨는 베트남 국민이라면 누구나 북부 지방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제 북부 주민들에게 어려움을 나누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어제 우리는 1천 개의 바인땟과 바인쯩을 만들어냈고, 오늘은 천 개를 더 만들었고 북부 지방으로 운송하여 북부 주민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우리는 다 함께해서 원재료 구매 비용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응우하인선군 호아하이동에 각 마을과 동네, 주민모임, 여성들을 동원해서 같이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늦은 밤이라도 우리는 쉬지 않고 끊임없이 바인쯩을 서둘러 만들고 있습니다.” 

바인쯩, 바인땟과 구호 물품을 운송하는 차량과 함께 중부 지방의 많은 자원봉사단들은 북부 지방에 찾아가 구조와 청소 업무에 참여해 왔다. 

이 시간에도 떠에응우옌 고원지대 내 각 성시에 사는 수백 명의 주민들은 북부 지방 난민을 위한 구호물 접수처들에 가서 필수용품과 식품 등을 기증한다. 

“베트남 국민의 단결 정신을 보고 아주 감격스러움을 느낍니다.62km의 길을 넘어 찾아온 사람이 있고, 다른 여러 곳에서 온 사람도 있고, 모두는 다 함께 북부를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쉼없이 구호 물품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태풍 ‘야기’가 북부지방에 휩쓸어 심각한 손실을 입힌 하루만에  9월 9일 밤 호찌민시에서 많은 자원봉사단들은 타이응우옌, 옌바이, 라오까이, 뚜옌꼬앙 등 각 지방 주민들에게 구호물을 분주히 준비해 보내 왔다. 

수천 개의 구명조끼, 수 톤의 마른 식량과 수천 개의 손전등은 대형 박스로 포장되어 떤선녓 공항으로 신속하게 운송되었다. 다음날 가장 이른 항공편에 실어 하노이로 조속한 시간 내에 보내도록 하였다. 코로나19 시기에 ‘ATM 쌀’ 아이디어의 주인인 호앙 뚜언 아인(Hoàng Tuấn Anh) 씨는 이러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모터 보트, 구명조끼, 식량 등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북부 지방에 운송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앙 뚜언 아인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북부 지방들의 청년단들과 협조하여 구조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구조 물품을 접수하고 나서 그들은 ‘ATM 구조단’을 설립할 것입니다. 구조단원들은 모터 보트를 타고 심각하게 침수된 지역에 찾아 주민들을 살려줄 것입니다. 구조 업무 외에도 그들은 식량을 공급하고 고립된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태워줄 겁니다.”

태풍 영향권 주민을 위한 베트남 전 국민의 동포애 - ảnh 2코로나19 시기에 ‘ATM 쌀’ 아이디어의 주인인 호앙 뚜언 아인(Hoàng Tuấn Anh) 씨는 모터 보트, 구명조끼, 식량 등을 북부 지방에 운송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VTC)

구조 업무와 긴급 구조를 진행하는 동시에 호찌민시와 남부 지방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 자원봉사단들은 홍수 영향권 피해자를 위한 집을 새로 건설하도록 원자재를 공급하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태풍 ‘야기’로 피해 입은 랑선시 내 많은 지방이 침수되면서 이는  주민들의 생활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물이 빠진 직후 랑선시 시민들은 많은 필수용품을 기부하고 홍수지역으로 운송하고 있다. 

랑선 시민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 국민은 북부 지방 주민들의 어려움을 알면 누구나 힘을 모아 난관 극복을 도와주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작은 기부라도 다 같이 힘을 모아간다면 더 큰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홍수권 내 한 현에 100병의 음료수를 기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하고 홍수로 인해 고립된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도와주자고 했습니다. 현재 텃케 지구(짱딘 현) 외에 반꼬안, 빈자, 박선, 흐우룽 등 지방에서 구호물 운송 차량이 마련되었습니다.” 

베트남 국내에 있는 동포뿐만 아니라 베트남 재외 교포들도 이 시기에 북부 주민들을 향하는 마음을 가지고 피해자들에게 사랑과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많은 국가에서 기부 행사가 열려 홍수권 피해자를 위해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베트남 국민의 ‘상부상조’ 정신과 단결, 공감대가 이 난관에 감동스럽게 나타나고 있다.‘민족애, 동포애’를 깊게 보여주는 선행은 널리 확산되고 북부 지방 주민들이 빨리 난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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