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라성 산사나무 수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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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해발 1,000m~2,000m 산에 위치한 썬라성의 오래된 산사숲이 열매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야생에서 자라던 식물이었던 산사나무는 최근 몇 년간 숲과 토지를 보호하는 산악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나무가 되었다.

 산사나무는 몽족 언어로 찌또지(chi-tô-dì), 타이족 언어로 막깜(mắc-cắm), 공용어로 따오 메오(Táo mèo)라고 불린다. 투언쩌우(Thuận Châu), 므엉라(Mường La), 박옌(Bắc Yên) 등 일년 내내 안개가 끼고 습도가 높으며 온도는 낮은 썬라 고지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산사나무는 매년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열매를 수확하기 시작하며 서북 산림 주민들의 삶을 점차 변화시키고 있다.
썬라성 산사나무 수확기 - ảnh 1썬라성 박옌현 심방면 산간지역 산사나무 밭[사진: 베트남통신사]

최근 한 달 동안 박옌현 심방(Xím Vàng)면 항쩌(Háng Chơ)마을 무어 아 스(Mùa A Sự) 씨의 산사나무 밭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무어 아 스 씨는 10헥타르의 산사나무 밭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수확을 시작했을 때부터 무어 아 스 씨 가족의 삶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예전에 저는 기술도 없고 나무를 심을 줄 모르고 밭일만 했어요. 그때 돈도 없고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열매나무와 산사나무를 심은 지 5년이 되었고, 매년 5~10톤 이상을 수확하고 지출을 제외하면 3천만 동에서 4천만 동 정도 벌어서 가족을 부양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썬라에서 산사과의 맛을 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레몬색 또는 분홍색 껍질의 산사과는 특유의 향기로운 냄새와 달달하면서도 신 맛이 난다. 말린 산사과는 한약으로 만들어지고 소화, 고혈압, 불면증, 당뇨병 등 여러 가지 병에도 효능이 있다. 최근 많은 회사들이 산사과를 구입해 주스, 와인, 잼으로 만들고 있다. 오래된 숲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산사나무는 현재 고지대 주민들이 관리하면서 토지와 산림 보호, 빈곤 감소 등 여러 이익을 주는 나무가 되었다. 박옌(Bắc Yên)현 랑지에우(Làng Chiếu)면 쏭 아 롱(Sồng A Lồ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가족은 1헥타르의 사과나무가 있는데 랑지에우면 간부로부터 안내를 받아 지속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사과나무는 수확해서 판매도 하고 산림도 보호하고 저희 가족은 돈도 벌 수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은 산사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썬라성 산사나무 수확기 - ảnh 2산사과를 수확한 심방 주민 [사진: 베트남통신사]

박옌현, 특히 따쑤어(Tà Xùa), 랑쩨우(Làng Chếu), 씸방(Xím Vàng), 항쭈(Hang Chú), 항동(Háng Đồng) 등 고지대 면 지역은 산사나무를 심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다. 박옌현은 2,600헥타르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1,530헥타르는 수확을 목적으로 연간 생산량이 약 1,9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몇 년간 썬라성 각급 정부는 주민들에게 산사나무를 심기 위해 기술 지원을 촉진해왔다.

장 아 네인(Giàng A Nênh) 박옌현 씸방면 인민위원장은 코로나19 2년 이후 현재 산사나무 판매가  늘어 주민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씸방면은 산사나무가 주민들의 주요 소득이고 빈곤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비해 올해 소비는 훨씬 더 좋고 상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산사 열매를 다 구매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1 kg2,700동으로 판매했던 것이 올해 6,000동으로 올랐습니다."

산사나무가 가지는 이익을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 현재 박옌현은 전문 재배지역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무역 활동과 소비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지방에서 각종 연구활동과 보관 및 가공 라인을 건설하는 데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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