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지 25년 만에 베트남과 미국은 현재 전면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날이 갈수록 서로에 대한 정책을 중시하며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이것은 양국 관계에 있어 이룩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귀중한 재산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베트남과 미국은 정치적 결단과 총체적 장기적 비전을 잘 인식하고 이 우호관계를 더욱 강력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힘을 함께 싣기로 했다. 그리하여 2020년은 양측이 외교관계 정상화 25년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25년을 지향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자 의미심장한 계기이다.
날로 굳건해지는 신뢰
다니엘 크릿튼 브링크 주베트남 미국대사 (vn.usembassy.gov) |
지난 25년 동안 신뢰를 조성하기 위하여 양국은 항상 서로의 정당한 이익을 배려하고 정치체제 존중과 이해정신을 바탕으로 적극적 대화로써 애로사항을 함께 해소해 오고 있으며,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오고 있다. 국제분석전문가들은 베트남–미국 관계가 당대 국제관계에서 특히 보기 드문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런 만큼 외교관계 정상화 25주년 기념은 양국에 특히 의미가 있는 이정표로 여겨진다. 다니엘 크릿튼 브링크 (Daniel Kritenbrink) 주베트남 미국대사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우리는 2020년에 있을 베트남–미국 외교관계 수립 25주년 기념식을 아주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이 행사는 지난 25년 동안 양국이 지켜온 협력관계와 우정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두 나라는 서로의 믿을 만한 파트너가 되었고 함께 번영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과거를 극복하고 다방면의 우호협력관계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베트남과 미국의 여러 세대의 귀한 노력과 끝없는 기여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한 데에 있다. 그러므로 베트남-미국 외교관계 정상화 2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진행할 활동 중 하나는 양국관계 정상화의 선봉에 섰던 미국 친구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지난 2월 13일 존 매케인 (John McCain) 미국 상원의원 집을 방문한 가운데 하 낌 응옥 (Hà Kim Ngọc) 주미국 베트남 대사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 가족과 함께 상원의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큰 감동에 잠겼다. 응옥 대사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전략적 비전과 용감성이 바로 베트남–미국 관계를 추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무역 관계와 양국 국민교류 등을 강화하고 국제와 역내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회상과 지속적 발전
지난 25년 동안 거둔 양국의 외교관계에 대한 성과를 되돌아보면 25년은 긴 기간이 아니지만 이룩한 것은 정말로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양국의 관계는 수준과 심도 양면에 있어서 탁월한 발전을 거두었다. 전후 적대관계가 우호관계로 전환되었고, 나아가 전면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 응오 꽝 쑤언 (Ngô Quang Xuân) 전임 주유엔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미국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제 생각에 전후 원수에서 믿을 만한 파트너로 전환된 관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양국 관계는 물론이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도 아주 중요하지요. 미국측으로서는 베트남과의 관계 개발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내다봤고 정치, 경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관계의 잠재력을 인식했습니다. 이 우호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훨씬 더 강력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재 전면적 동반자 관계의 바탕에서 베트남과 미국의 정부와 국민은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아주 크고 이를 통하여 더욱 실제적이고 상당한 혜택을 준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양국의 외교관계 정상화 25주년과 관련한 일련의 행사를 시작하는 것은 확실히 양국에 강력한 돌파구를 조성해주고, 베트남– 미국 관계를 계속 향상시켜 한 차원 더 높이는 데에 이바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