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부터 하이 즈엉(Hải Dương)성은 국제기준에 맞는 첫 번째 리치 출하량을 싱가포르, 미국, 호주 등 시장으로 수출하였다. 타인하(Thanh Hà) 현과 찌린(Chí Linh)시에 주로 밀집해있는 9,700 헥타르가 넘는 리치 재배 면적으로 하이 즈엉성의 리치 생산량은 약 45,000 톤이며, 그중 220 헥타르의 1,500 여 톤은 세계 지에피(Global GAP) 인증 기준에 따라 재배되고 있으며, 유럽, 미국, 호주, 일본, 싱카포르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농업농촌개발부 식물보호국 황쭝 (Hoàng Trung) 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호주는 하노이에서 감마선 조사(照射)에 의한 리치 처리 방식에 동의했습니다. 이 외에 미국 등 시장은 몇 년 전부터 마련한 조건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올해 각 지방의 만반의 준비와 농업농촌개발부 각 기관의 협력으로 리치의 품질과 모양은 물론이고 이 지역의 잔여량을 전수조사했을 때도 모두 일본 및 기타 시장의 가장 엄격한 기준에도 잘 부합하고 있습니다.”
박장(Bắc Giang)성은 5만 헥타르의 리치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과일이 잘 익고 있는 시점에, 특히 코로나19가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배경 속에서 리치 수출과 소비 추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리치철에 박장성은 16만 톤의 리치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전통적 수출시장인 중국으로 절반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유럽, 한국 등 경제적 효과가 높고 잠재성이 큰 신흥시장으로도 리치를 집중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베트남의 신선한 리치가 일본의 수출허가를 받음으로써 일본에 대한 수출원년이 된다.
박장의 리치는 잘 소비되어 있다 [사진: 박장신문] |
한편, 지난 6월 12일에는 베트남의 리치 브랜드 우홍 (u hồng) 9톤이 호주에 수출되었다. 우홍 리치는 맛이 있으면서도, 일찍 익고 껍질이 딱딱해서 멀리 운송하는 데에 적합함으로써 호주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이상적인 상품으로 판단된다.
베트남은 전세계 리치 수출입 점유율의 19%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다가스카르의 뒤를 잇는 2위 리치 수출국이다. 전세계의 많은 국가와 지역에 대한 베트남의 리치 판매는 베트남의 무역 수지에 매년 3억 달라 이상의 수출액에 보탬이 되는 효자노릇을 담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