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터닝포인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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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최근 영국 조간신문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기사를 통해 베트남이 수십 년이 지나 드디어 경제 터닝포인트에 진입하며 장기적인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2022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인 8%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발발 이후 연속 2년간 플러스 성장률을 달성해 낸 몇 안 되는 경제국 중 하나이다.

1980년부터 베트남 정부는 집약 경제 모델을 개방적 시장 경제 모델로 전환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값싼 노동력, 젊고 숙련된 노동력을 통해 베트남은 많은 외국 생산업체를 유치해 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경제 ‘터닝포인트’ 진입 - ảnh 17월 9일 파이낸셜타임스에서 게재된 베트남 경제 관련 기사

2022년 대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77억 달러가 넘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세계 일류 기업들도 베트남에서 많은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처음엔 베트남산 상품들이 의복, 신발 정도였지만 현재 애플 에어팟 등 고급 전자부품 생산지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외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성장률이 급증하면서 국민의 생활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베트남 경제가 2045년에 고소득 국가에 진입하는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는 시점에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투자자를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는 경영 환경을 개선해왔다. 한편, 장기적으로 정부는 경제를 다양화하기 위해 생산 증가에 대한 이점을 잘 활용해 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다가오는 10년 내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가하는 투자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생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젊고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졌지만 숙련도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베트남은 직업 훈련 과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 베트남은 고소득 국가가 되기 위해 다양한 지식과 높은 생산율을 요구하는 분야에 재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 내 경영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투자 환경을 더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외 파트너들을 위한 ‘장기적 번영’을 위해 현재와 같이 리스크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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