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옌을 여행하자’는 올해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푸옌의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푸옌의 수요 진작 계획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내용 중 하나는 뚜이호아(Tuy Hòa) 공항에 야간 항공편을 확대 운영하자는 제안이다.
푸엔에서 유명한 건출물인 응인퐁(Nghinh Phong) 탑 (사진: VOV) |
베트남항공과의 협력 계획에 따라 푸옌은 숙박업체들이 야간 항공편 이용객을 대상으로 첫날 밤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하는 방안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체험과 비용 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떠이응우옌 고원지대, 동남부 지방 등 인근 지역들과의 연계도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푸옌성 인민위원회 다오 미(Đào Mỹ)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푸옌성 당국은 모든 서비스, 특히 레스토랑, 호텔, 오락 시설 등 관광객을 직접적으로 응대하는 서비스를 전면 점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푸옌을 찾았을 때 가장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푸옌을 한 번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 푸옌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참치 가공 시연이 포함된 바다 참치 미식 관광, 뚜이호아에서 진행되는 어업 체험 투어, 수산시장 참관, 신선한 참치 사시미 시식 등이 마련되어 있다. ‘푸옌을 여행하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해양 축제에서는 해양 스포츠, 거리 예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청년과 젊은 가족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뚜이호아의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조명 축제에서는 응인퐁(Nghinh Phong) 탑에서 3D 맵핑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54개 민족의 기원에 관한 락롱꾸언-어우꺼(Lạc Long Quân - Âu Cơ) 전설이 재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명 카니발, LED 연날리기 등이 진행되어, 민족적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인상적인 야간 포토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 밤 이어지는 공연은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창의 축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행사로, 기술, 친환경 패션, 현대 예술, 야간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뚜이호아시 밤거리를 달리며 새로운 느낌과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의 흐름과 맞물린 창의적 관광 개발 방침을 보여준다.
푸옌성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실질적 운영과 더불어, 디지털 미디어 홍보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사진 공모전, 체험 라이브스트림, 디지털 관광 지도 등 바이럴 효과가 기대되는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맞는 여행 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풍경, 특색 있는 문화 정체성 그리고 풍요로운 해산물 등 여러 강점을 지닌 푸옌성은 현재 지역 내에서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신흥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